위메이드가 16일 모바일 MMORPG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부제 생략) 한국판의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위메이드는 "마지막 서신"을 통해서 오늘(16일)을 마지막으로 게임의 업데이트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의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다소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되는데, 일반적으로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할 때는 환불 등의 절차를 안내하기 위해 그 종료일을 공개하기 마련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M>의 향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과 논의를 거듭하였다"라면서도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과 여력으로는 용사님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서비스나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콘텐츠 및 시스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나가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미르M>은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 IP를 바탕으로 만든 MMORPG다. 2022년 6월 국내 출시됐으며, 2023년 1월에는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이 포함된 글로벌 버전이 출시됐다. 위메이드는 실적발표에서 같은 게임의 중국 판호를 취득, 중국 버전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