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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6관왕! 영웅전, 게임대상+기술창작상 4개+인기상

대상 외에 기술창작상 4개 부문과 인기상까지 휩쓸어

이터비아 2010-11-17 19:20:33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영웅전)‘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과 기술창작상 4개 부문, 인기상을 휩쓸며 6관왕에 올랐다.

 

17일 오후 온게임넷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시상식에서 <영웅전>은 대상(대통령상, 상금 1,000만 원)과 기술·창작상 4개 부문 전체(기획시나리오/그래픽/캐릭터/사운드) 그리고 온라인게임 부문 인기게임상을 받으며 6관왕을 차지했다.

 

액션 MORPG <영웅전> <마비노기>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형제 게임으로, 물리엔진 상호작용이 도입된 액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이야기 기반의 게임 전개, 몬스터의 사지를 구속하는 전투, 동시접속자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일 자이언트 서버로 새로운 시도에 힘썼다. 이러한 데브캣 스튜디오의 노력은 게임대상 기술·창작상 전 부문 석권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왼쪽부터 넥슨 서민 대표, 이은석 디렉터, 넥슨 모바일 김형노 실장.

 

넥슨의 서민 대표는 “게임업계 분들이 '너무 다 해먹는거 아니냐'는 농담 섞인 말을 하셔서 죄송한 마음도 든다. 이 영광은 회사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몇 년 동안 고생한 개발팀에게 돌린다. 여러 개의 상을 받아서 그 영광만으로도 과분한 만큼 개발팀은 서운하겠지만 상금은 게임산업의 발전과 역할을 위한 용도로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웅전>을 만든 데브캣 이은석 디렉터는 큰 영예의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영웅전>을 사랑하고 이끌어 준 전국의 <영웅전> 유저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2차 심사 대상에 오른 온라인게임은 <영웅전> <아르고> <세븐소울즈> <드래곤네스트> 4종이었으며, 이 중에서 <아르고>가 온라인게임 부문 우수상을, <영웅전>이 대상을 받게 됐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컴투스의 스마트폰 퍼즐 게임 <슬라이스 잇!>이 받았다.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 중 본상(대상/최우수상/우수상)은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후보를 추리고, 2차 심사에서는 심사위원회 심사 60%, 네티즌 투표 20%, 전문가(기자단) 10%, 게임업체 전문가 10%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됐다.

 

아래는 수상 직후 가진 <영웅전> 이은석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수상을 축하한다. 이런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 영광은 <영웅전>을 사랑해 주신 유저분들에게 돌려야할 것이다. 게임의 절반은 유저분들이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드린다. 계속 멋진 게임을 만들어서 내년에는 더 멋진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수상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실감이 잘 안 났다. 상도 많다 보니 어리둥절했다. 혹시 무대로 나가면 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리벙벙한 상황이어서 큰 상이지만 떨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개발사로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최다 수상이 우리로선 영광이지만 우리만 독식하는것도 좀 그렇다. 다른 좋은 게임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더 좋지 않을까. 서로 경쟁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마비노기>가 최우수상을 받을 때 데브캣에 있었는데 감회가 남다르겠다. 나는 실감이 잘 안 나서 무덤덤하다. 그리고 당시 김동건 본부장이 굉장히 아쉬워했는데 아까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기쁘다.

 

그럼 혹시 수상 당시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나? 없다. 머리가 그냥 멍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새로운 캐릭터가 다음 달에 업데이트되고 그 이후는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멋진 것들을 준비 중이다. 우리는 놀라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숨겨 뒀다가 놀라게 만들고 싶다. 그리고 이 시간 이후에 대상 기념 뒤풀이 행사는 있는 것 같다. 가서 회포를 풀지 않을까 싶다.

 

 

지스타 2010 넥슨 부스에서 <영웅전> 4번째 캐릭터 카록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