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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국무총리상 탄 슬라이스잇!의 ‘세 가지 최초’

최초의 모바일·스마트폰·사내공모전 게임 최우수상

안정빈(한낮) 2010-11-17 20:07:12

컴투스의 스마트폰 퍼즐 게임 <슬라이스 잇!>이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받았다.

 

<슬라이스 잇!>의 국무총리상 수상은 세 가지 부분에서 최초라는 의미를 갖는다.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이 처음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스마트폰 게임 최초로 본상에 올랐으며, 내부 공모전을 통해 개발된 게임의 첫 수상이라는 점이다.

 

게임대상 국무총리상은 대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이다. 지난 2009년에는 <에이카 온라인>이 수상했고, 2008년에는 <아틀란티카>가, 2007년에는 <창천 온라인>이 수상했다. 모바일게임이 국무총리상을 타는 것은 <슬라이스 잇!>이 처음이다.

 

장르가 구분된 본상과 달리 국무총리상은 모든 플랫폼과 장르의 게임이 경쟁한다. 쟁쟁한 PC·온라인게임을 제치고 <슬라이스잇>이 상을 탔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에서 모바일게임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컴투스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게임으로 상을 타서 더 의미 있다. 아이폰의 국내 도입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한 스미트폰 시장은 현재 휴대폰 시장의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대상 시상식에서도 올해 10대 핫이슈 중 하나로 스마트폰 게임의 성장을 들었다. 컴투스 역시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을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내공모전으로 탄생한 게임의 수상이라는 점에도 무게가 실린다.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모든 임직원를 대상으로 사내공모전을 실시했고, 첫 번째 결과가 바로 <슬라이스 잇!>이다. 컴투스는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내공모전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컴투스로서는 스마트폰 시장 개척과 사내공모전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다음은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와의 일문일답니다.

 


모바일게임으로는 첫 최우수상이다. 소감은? 기대하고 있지 않던 상을 타서 기쁘다, 이번 수상으로 모바일게임도 이제 대중화됐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모바일게임도 당당한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

 

스마트폰 게임으로도 첫 수상이다2008년 초부터 꾸준히 스마트폰 게임을 개발해 왔다. 이미 2~3년의 노하우가 쌓여 있는 셈이다. 특히 <슬라이스 잇!>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 심사위원들의 현명한 선택이다(웃음). 

 

독특하게도 사내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게임이다공모전은 연례행사처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을 만들 때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그걸 풀어 내는 과정도 중요하다. 같은 아이디어를 갖고도 서로 다른 게임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사내공모전으로 개발된 게임은 본인이 낸 아이디어로 만들다 보니 의견일치도 잘되고 열정도 있더라.

 

스마트폰 게임 비중이 상당히 늘었다올해는 6:4 정도로 피처폰 게임이 더 많다. 하지만 내년에는 스마트폰 게임의 비중을 6할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스마트폰 게임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컴투스 박지영 대표이사(사진 가운데).

 

<슬라이스 잇!>은 정해진 횟수 안에 도형을 제시된 조각 수로 자르는 게임이다.

조작은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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