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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1인당 평균 100만 원" 역대 최고 콘솔 수익성 기록 중인 소니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부문 프레젠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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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5-30 11:38:45
플레이스테이션(PS) 5 출시 이후, 소니는 역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공개된 소니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부문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PS5 판매 기간(세대) 동안 소니는 1,060억 달러(약 145조 6,900억 원)의 관련 매출을 기록했다. PS4 세대에 발생한 1,070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PS5 세대의 영업이익은 100억 달러(약 13조 7,500억 원)으로, PS4 세대의 90억 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PS4 세대가 2013 회계연도부터 2019회계연도까지 7년 동안 기록되었음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출 기록 또한 현세대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해당 수치는 단일 기종이 아닌 세대별 구분이다. 가령, 'PS5 세대'의 기록은 PS5뿐 아니라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PS4 및 전용 타이틀 관련 매출이 포함된다. 

PS4 대비 판매량은 적지만, 이용자 한 명이 지출하는 금액은 PS5가 더 많다. (자료: 소니)

4월 기준, 월간 활성 기기 수는 PS4와 PS5 모두 각각 4,900만 대를 기록했다. 참고로 PS4는 1억 1,700만 대, PS5는 5,600만 대 판매됐다. 기기별 누적 게임 플레이 시간은 PS4가 14억 시간, PS5가 24억 시간으로 PS5가 비교적 많았다. 

그에 따라 한 명의 고객이 기기를 이용하며 지출하는 평균 금액(고객 생애 가치)도 늘었다. PS5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731달러(약 100만 원)을 지출한다. PS4 대비 2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내역을 살펴 보면 게임 본편에 지출하는 금액이 12% 감소한 반면, 추가(애드온) 콘텐츠에 지출하는 금액은 176% 증가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DLC와 시즌 패스와 같은 상품 판매의 활성화와 더불어 기존 흥행작을 계속 플레이하는 양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프랜차이즈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자료: 소니)

주요 프랜차이즈가 일정 수준의 매출을 점유하고 신작 타이틀이 나머지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게임 시장의 상황은 PS 스토어에서도 목격됐다. 최근 3개 회계연도에 걸쳐 <콜 오브 듀티>, <포트나이트>, <GTA 5> 등 시리즈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점유한 반면, 나머지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게임의 수가 매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