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작 <프로젝트 고블린> <펫츠> <마스터 오브 디펜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신작 3종의 특징은 ‘위메이드가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은 새로운 장르의 개척’이다.
<프로젝트 고블린>은 위메이드의 첫 횡스크롤 액션 MORPG고 <펫츠>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는 위메이드가 처음으로 온라인 외의 플랫폼으로 개발한 신작이다.
위메이드 이경호 본부장(오른쪽 사진)은 인사말에서 “오늘 공개하는 3개 게임은 위메이드가 지금까지 도전한 적이 없는 시장을 향한 신작이라는 데 의의를 뒀다”고 밝혔다.
■ 콘텐츠와 손맛을 모두 잡겠다! <프로젝트 고블린>
<프로젝트 고블린>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MORPG다. 개발진은 북유럽 특유의 우울하면서도 묵직한 세계관을 강조하기 위해 유화 방식의 배경을 사용했고, 2D 룩(2D-LOOK) 기법으로 콘텐츠 생산속도와 타격감을 높였다.
2D 룩 기법이란 3D로 만든 캐릭터나 몬스터를 2D로 일일이 변환해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번 3D 디자인을 만들고 나면 이후에는 모션을 지정해 2D로 변환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액션을 만들기 쉽다.
위메이드 고블린 스튜디오의 이기정 PD는 “최근의 풀 3D 게임들은 몬스터가 겹치지 않아서 한 번에 여럿을 치는 타격감을 느끼기 어렵다. 반면 2D 게임들은 타격감은 좋지만 콘텐츠를 만드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든다. 그래서 두 가지의 장점만 혼합한 2D 룩 기법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동작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만큼 몬스터가 공중에 떠 있거나 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의 피격반응도 따로 제작했으며, 거대한 보스도 큰 어려움 없이 게임에 적용시킬 수 있다. 던전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특정 인물을 호위하거나 특정 장소를 지키는 등 다양한 임무들을 녹여낸 점도 특징이다.
■ 협력과 전략을 강조한 소셜게임 <펫츠>
<펫츠(Petz)>는 귀여운 펫을 이용해 더 좋은 마을을 경영하는 게 목표인 소셜네트워크게임이다, 펫을 손으로 잡아 드는 등 직관적인 콘트롤을 강조했으며, 웹게임과 아이패드, 아이폰 버전으로 다양하게 제공된다.
<펫츠>의 가장 큰 특징은 재가공 시스템이다. <펫츠>에서는 펫을 사용해 생산건물을 가동했을 때 돈이 아닌 재료를 얻게 된다. 농장이라면 밀을, 양계장이라면 닭을 얻는 식이다. 재료는 상점에 팔 수도 있지만 재가공이 가능한 건물을 지어서 더 좋은 재료로 바꿀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농장에서 밀을 수확하고, 풍차를 돌려 밀을 밀가루로 바꾸고, 빵집을 지어 밀가루를 다시 빵으로 바꾸는 식이다. 만약 양계장과 닭집이 있다면 카페를 이용해 빵집에서 나온 빵과 통닭을 합쳐 치킨 샌드위치를 만들 수도 있다.
재가공을 위한 건물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유저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일종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펫의 종류도 다양하고, 펫마다 숨겨진 특성도 있다. 조건을 만족시킬 때마다 새로운 펫이나 특성을 얻는 것도 <펫츠>의 즐거움 중 하나다.
여럿이 모일수록 수확량이 늘어나고 수확물도 사람 수만큼 나누는 게 아니라 각자의 몫을 따로 받는 등 협력 플레이를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오토 트윗 기능이 지원된다.
재료를 나누는 게 아니라 각자 따로 가져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 멀티플레이로 즐기는 디펜스 게임 <마스터 오브 디펜스>
<마스터 오브 디펜스>는 많은 인기를 얻은 디펜스 방식의 게임이다. 동시에 유저 간의 1:1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일방적으로 방어건물을 생산해 적의 공격을 막는 디펜스 게임과 달리, <마스터 오브 디펜스>에서는 유저가 생산 건물을 세우고 직접 유닛을 만들 수 있다.
생산된 유닛은 자동으로 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적과 만나면 전투를 시작한다. 서로가 상대방의 적을 만드는 디펜스 게임인 셈이다. 전략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한 건물을 다양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디펜스만 가능한 모드나 오펜스만 가능한 모드도 지원한다.
<마스터 오브 디펜스>에는 현재 6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앞으로 다양한 함정과 중립 유닛 등을 등장시켜 더 많은 전략을 유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온라인 서비스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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