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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국어 패치 반갑지만, 부정 평가 쏟아지는 '스타필드'... 왜?

공식 모드 지원 서비스 크리에이션의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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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준(음주도치) 2024-06-14 11:10:46

일명 '안 한글'로 출시 초기 국내 여론이 좋지 못했던 <스타필드>. 일본어-한국어 번역 등을 통해 비공식 한국어 패치가 점차 나아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난 10일, 베데스다는 <스타필드> 공식 모드 지원 키트 '크리에이션'을 출시했다. 그런데 이 '크리에이션'을 두고 극명히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일단, 스팀 최근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으로 내려갔으며, 민심은 말 그대로 불타고 있다.


'크리에이션'이 가져온 순기능부터 살펴보면, '팀 왈도' 한국어 패치를 콘솔 및 클라우드에 적용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여전히 베데스다 공식 한국어 지원은 없는 상태에서, 유저들은 이제 Xbox에서도 팀 왈도 한국어 패치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반가워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스팀 평가는 폭락한 것일까. '공식 유료 퀘스트'가 문제였다. 베데스다는 10일에 진행된 업데이트에서 '트래커 얼라이언스'와 관련된 퀘스트를 추가했다. 현상금 사냥꾼 팩션으로, 현상금이 걸린 인원을 제거하는 임무가 부여되며, 고유 장비, 무기, 금전 보상을 지급한다. 첫 두 수배자는 무료지만, 이후 퀘스트부터는 문제의 '크리에이션'에서 7달러(약 9,650원)를 지불하고 구매해야 한다.


결국 "유료 패키지 게임에서 공식 퀘스트를 돈받고 팔다니", "단일 임무에 7달러?", "기본 게임 콘텐츠에 더 힘을 쏟았으면"과 같은 리뷰가 쏟아졌다. 업데이트 이후 시점인 6월 10일부터 지금까지의 스팀 평가를 살펴보면 18% 긍정 평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일부 유저들은 토큰 구매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다. '크리에이션 크레딧'(CC)을 유료 구매하고, 이를 소모해 콘텐츠를 구매하는 방식인데, 그 단위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5,600원에 500CC, 11,400원에 1,000CC, 28,400원에 2,700CC, 57,400원에 5,500CC를 판매하고 있는데, CC를 해당 판매 단위대로 사면 700CC 가격인 현상금 퀘스트 구매시 CC가 애매한 거스름돈으로 남게 된다. 


크리에이션 크레딧 판매 가격


지난 30일 동안의 <스타필드>스팀 평가는 39% 긍정적에 그치고 있고


10일 업데이트 이후 평가는 18%만 긍정적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