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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시뮬레이션 게임 기대작 '라이프 바이 유' 개발 취소

"멈추는 것이 더 낫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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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6-18 12:02:24
크래프톤 <인조이>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던 시뮬레이션 게임의 큰 기대작,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라이프 바이 유> 개발이 취소됐다. 

<라이프 바이 유>는 <심즈 2>, <심즈 3>의 개발자 로드 험블이 참여한 타이틀이다. 로딩 없는 오픈월드 구성, 몇 십년 단위의 시간을 넘나들 수 있는 시간 조작, 풍부한 상호작용 요소 등으로 <심즈> 시리즈의 뒤를 이을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기대 받던 타이틀이다. 

[관련기사] 자유는 있고 로딩은 없다, 오픈월드 심즈 '라이프 바이 유' (바로가기)

<라이프 바이 유>는 당초 2023년 9월 얼리 액세스 출시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출시를 연기했으며, 6월 4일 출시를 앞둔 5월 20일에는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이윽고 17일,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부사장 마티아스 릴리아(Mattias Lilja)는 공식 포럼 게시글을 통해 "게임이 지연될 때마다 점진적 개선이 있었다. 하지만 더 많은 시간을 쏟아도 만족할 만한 버전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멈추는 것이 더 낫다고 믿는다"며 <라이프 바이 유>의 개발이 취소되었음을 알렸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프레드릭 웨스터(Fredrik Wester) 대표이사는 "최근 출시작 성적이 좋지 못했다.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며 그래야 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조직하는 방법을 평가할 것"이라며 개발 체계 개선을 위해 나설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