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580은 전작 GTX 480보다 30% 이상 성능이 향상됐으면서도 전력소모와 소음은 줄어든, 역사상 최강의 그래픽 카드다.”
엔비디아코리아의 이용덕 지사장(오른쪽 사진)은 지난 10일 출시한 그래픽 카드 ‘지포스 GTX 580’(이하 GTX 580)을 소개하며 이와 같이 자신감을 표출했다.
엔비디아는 19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GTX 580의 출시를 알리는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엔비디아와 협력관계에 있으며, 지스타 2010에서 엔비디아의 3D 입체기술을 적용한 신작을 선보인 위메이드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GTX 580은 지포스 GTX 480의 뒤를 잇는 50만 원~70만 원대의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돼 출시 전부터 주목받은 GTX 500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기도 하며, 성능대비 전력소모와 발열, 소음 등이 대폭 개선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용덕 지사장은 “한동안 엔비디아 제품은 발열과 소음, 전력소모 등에 있어서 경쟁사 대비 굉장히 나쁘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 하지만 올해 발매된 GTX 460에 이어서 GTX 580은 그런 인식을 확실히 불식시켜줄 것이다. GTX 580은 정말 막강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또한 효율적인 그래픽 카드다”고 말했다.
GTX 580의 상세 스펙
전작들보다 와트 당 퍼포먼스 및 소음 등이 대폭 개선되었다. 특히 GTX 580의 소음은 GTX 285보다 낮다.
엔비디아 아시아 태평약 지역 시니어 테크니컬 마케팅 매니저 ‘제프 옌’(Jeff Yen)은 “엔비디아는 GTX 480을 만든 이후 성능도 성능이지만 전력대비 성능 퍼포먼스 향상에 초점을 맞춰서 그래픽 카드를 개발했다. 그래서 아키텍처부터 다시 설계했으며 그 결과가 지금의 GTX 580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GTX 580은 다이렉트 X11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테셀레이션’ 처리성능이 몰라보게 개선되어, GTX 480 및 경쟁사의 동급 제품들보다도 엄청나게 성능이 향상되었다. 최근 다이렉트X 11을 이용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GTX 580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GTX 580은 DX 11 성능이 한층 강화되었다. 덕분에 DX 11을 지원하는 최신 게임일 수록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GTX 580의 출시와 함께 국내 온라인 게임 개발사와의 개발협력 프로그램인 ‘TWIMTBP’(The Way It’s Meant to Be Played )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가 게임개발초기부터 긴밀하게 개발지원을 해서 보다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하며, 또한 상호 마케팅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개발사와 엔비디아 간에 상호 윈윈을 노리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TWIMTBP의 개요
엔비디아는 지금도 온라인 게임사와 협업해 다양한 스페셜 그래픽 카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스타를 기념해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초청받은 파워유저 및 언론매체,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