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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송재경과 전민희, 한 배를 타다! 해상전 결과는?

아키에이지 부스 해상전 플레이, 팬 사인회 개최

권영웅(휘영) 2010-11-20 02:37:31

19일 오후, 지스타 2010 <아키에이지> 부스 해상전 이벤트에 송재경 대표와 전민희 작가가 같은 팀으로 참여했다. 유저들과 함께 팀을 이룬 두 사람은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패배했다.

 

해상전 이벤트는 시연 참가자들이 공격 측과 수비 측으로 나뉘어 15 VS 15로 대결한다. 이벤트 장면은 부스 내 대형 화면을 통해 중계되고, 김경태 기획팀장과 도우미의 해설이 곁들여졌다.

 

김경태 기획팀장은 “송재경 대표가 컨트롤 실력이 좋지 않아, 같은 팀을 하면 패배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게임은 송재경 대표가 할 수 있도록 만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 때문인지 송 대표와 같은 팀에 소속되기를 꺼려하는 참가자들도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 대표는 전 작가와 함께 같은 팀에 소속돼 전투를 벌였다. 전투 중에 송 대표가 모는 배가 침몰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김경태 기획팀장은 “역시 이럴 줄 알았다” 며 송 대표의 플레이를 나무랐고, 송 대표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다른 배로 옮겨 타서 이벤트를 계속 진행했다.

 

해상전 이벤트에 참여 중인 송재경 대표와 전민희 작가.

 

공교롭게도 송 대표가 탄 배는 전 작가가 운전 중인 배였다. 그리고 교전 결과, 송 대표의 팀이 우세한 상황에 이르렀다. 시간을 조금만 끌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전 작가가 내구도가 약해진 배를 이끌고 수비측의 공성병기 사정거리에 들어가고 말았고, 결국 침몰하며 패배했다.

 

이번 이벤트는 특별 진행으로, 원칙상 승리 팀에게만 제공되던 ‘아키에이지 USB’가 두 팀에게 모두 제공됐다.

 

한편, 해상전 이벤트에 이어서 송재경 대표와 전민희 작가의 사인회가 열렸고, 유저들은 길게 줄을 늘어서 <아키에이지> 부스의 이벤트 상품인 달력, 엽서, USB 카드에 두 사람의 사인을 받았다. 상품을 받지 못한 이들은 별도로 준비된 A4용지에 사인을 받았다. 사인회에서 전민희 작가는 송재경 대표보다 더 긴 대기 열을 자랑하며 판타지 소설가로서 인기를 과시했다.

 

사인회를 준비 중인 송재경 대표와 전민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