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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슈타인즈 게이트'·'도검난무' 개발사, 사이버에이전트 품으로

니트로플러스 인수한 사이버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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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현(춘삼) 2024-06-27 15:10:22
'슈퍼 소니코', <슈타인즈 게이트>, <도검난무> 등의 IP를 보유한 게임 개발사 니트로플러스가 사이버에이전트 산하로 합류했다. 니트로플러스의 사명과 조직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며, 현 코사카 타카노리 대표가 계속해서 경영을 맡는다.

사이버에이전트는 26일 니트로플러스 지분 72.5%를 총 167억 엔(약 1,450억 원)에 인수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사이버에이전트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그랑블루 판타지> 시리즈, <섀도우버스>의 사이게임즈 및 <학원 아이돌 마스터>의 퀄리아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거대 IT 기업이다.

사이버에이전트의 니트로플러스 인수 공시(자료: 일본 전자공시시스템, 구글 번역)

사이버에이전트의 이번 인수는 미디어 믹스 사업 확장의 연장으로 보인다. 사이버에이전트는 2022년 콘텐츠 스튜디오 'BABEL LABEL', 2023년 실사화 무대 전문 제작사 '네르케 플래닝'을 인수하는 등 관련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니트로플러스는 수집형 RPG <도검난무>와 같은 게임 개발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서적, 캐릭터 상품 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니트로플러스 코사카 타카노리 대표는 "작품이 미디어 믹스되면서 수익을 올리고, 그런 작품이 늘어나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자금이 된다. 이러한 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다. (앞으로는) 사이버에이전트의 힘을 빌려 사원이 안심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에이전트 후지타 스스무 대표(왼쪽)과 니트로플러스 코사카 타카노리 대표(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