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랏사 모바일 개발사의 야심작 '아르케랜드', 서비스 종료 발표

서비스 1년 만에 종료

김승주(사랑해요4) 2024-07-02 18:15:21

즈롱게임즈의 <아르케랜드>가 국내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했다.

7월 2일, 공식 카페에 따르면 <아르케랜드>는 2022년 12월 출시된 후 약 1년 7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됐다. 개발진은 신중한 고민 끝에 결정된 내용이라며 마지막까지 함께 해 준 이용자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했다.

<아르케랜드>의 서비스 종료는 공식적으로 8월 1일이다. 2024년 6월 4일부터 7월 3일 사이에 결제된 금액은 환불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환불 신청 기간은 7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아르케랜드>는 <랑그릿사 모바일>로 국내 게이머에게 친숙한 즈롱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SRPG다. 즈롱게임즈가 자체 제작한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SRPG의 전통적인 타일 기반의 전투시스템을 채택했다. 또한 풀 3D 그래픽에 카툰 렌더링을 더한 화려한 전투와 속성 간의 상성을 이용한 전투로 차별화를 꾀했다.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이유는 흥행 부진으로 풀이된다. <아르케랜드>는 출시 초기 양대 앱 마켓 인기차트 1위에 오른 후 스토리, 번역, 비지니스 모델(BM) 등에서 이용자의 비판을 받으며 순위가 급락했다. 2023년 12월 진행된 1주년 이벤트에도 별다른 반등을 하지 못했으며, 최근 앱 마켓 순위권에서 벗어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