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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하루 최다 관람객 기록, 한때 ‘판매중지’

3일차 관람객만 9만 명 육박, 누적 관람객 19만 명

이터비아 2010-11-20 20:12:07

3일차를 맞은 지스타 2010이 역대 하루 최다 관람객 기록을 깼다. 역대 최다 관람객 돌파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스타 사무국은 3일차인 20일 관람객 수가 8만9,993 명으로 집계돼 역대 하루 관람객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지스타 2009의 3일차 관람객 8만2,784 명으로 올해 지스타가 7,209 명 더 많다.

 

이로써 3일 동안 지스타 2010 누적 관람객 수는 18만9,757 명이 됐다. 지난해 지스타 4일차 관람객이 79,179 명임을 감안할 때 역대 최고 기록인 27만 명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 지스타 3일차, 오후에 잠시 입장권 판매 중단

 

지스타 사무국은 20일 오후 벡스코 내부 입장객들이 수용 범위를 넘어서자 잠시 입장권 발매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시켰다.

 

사무국은 오후 2시와 3시 사이에 15분씩 2번, 총 30분 동안 입장권 판매를 중단해 입장객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조치했다. 벡스코에서 열린 행사 중에서 입장권 발매 중지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토요일이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이른바 '놀토'가 아니기 때문에 12시 이후로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렸다. 오후 2시 전후로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어 관람객들의 안전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입장권 발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2시에는 슈퍼스타K2의 TOP 4인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의 이벤트 무대와 롯데 자이언츠 조성환, 전준우, 손아섭 선수의 팬 사인회, 래퍼 타이거JK의 이벤트 무대, '황제' 임요환 선수가 등장하는 <스타크래프트 2> 올스타전 등의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개최돼 인파가 일시적으로 몰렸다.

 

지스타 사무국은 행사장에 시간당 최대 1만5,000 명이 넘어가면 입장을 중지시키고, 입장권의 발매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다. 또한 벡스코 내부 로비(글래스홀)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인원이 2,000 명을 넘어설 경우 로비 입장도 통제할 계획이었다.

 

 

■ 가족 입장객 많아질 지스타 4일차,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

 

사무국 관계자는 "4일차인 21일이 사실상 제대로 된 휴일이므로 가족 중심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안전사고 예방에 더 유의하고 있다. 내일 아침 참가업체들과의 회의를 거쳐 소음 등에 대한 협조 등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차 관람을 마치고 돌아가는 관람객들.

6시가 되어 폐장되자 많은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