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탑을 노려라! 잠깐? 뭔가 이상한데?)
지난 주에는 <테라>와 <베르카닉스>, <러스티하츠> 등 10개가 넘는 온라인게임이 테스트를 시작했는데요. 이번 주 테스트 일정도 풍성합니다. <겟앰프드 2>와 <디젤> 등 5개의 온라인게임 테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1년 만에 돌아온 밀리터리 TPS <디젤>의 파이널 테스트를 비롯해 <본투파이어>의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 <서든어택>의 신규 콘텐츠 발표회 등 겨울방학의 학생들을 노린 FPS게임의 경쟁에 눈길이 쏠립니다.
이 밖에도 연말 분위기를 실감케 해주는 EA코리아의 다크나이트 파티도 예정돼 있습니다. 부쩍 추워진 11월 마지막 주의 TIG 포커스, 지금 시작합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디젤> 파이널 테스트 ☞ 12월 2일 ~ 8일
TPS게임 <디젤>이 돌아왔습니다. <디젤>의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작년 11월이니 거의 1년 동안이나 ‘숙성한’ 셈인데요. 기억이 가물가물한 유저를 위해 조금 설명하자면 <디젤>은 ‘은폐와 엄폐를 강조한 3인칭 슈팅게임(TPS)’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콘솔게임인 <기어스 오브 워>와 비슷한 느낌이죠.
<디젤>에서는 기둥이나 벽 뒤에 몸을 바짝 붙여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그 상태로 총만 빠끔히 내밀고 총격을 가하는 등 은폐를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였는데요. 가까운 거리에서 적을 일격에 보내는 ‘처형’ 시스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은폐와 엄폐를 활용하기 어려운 맵 구조와 손에 익히기 어려운 복잡한 조작, 답답할 만큼 느린 속도감 등이 문제가 됐는데요. 이번 ‘파이널 테스트’ 버전에서는 속도감과 액션부분을 대폭 개선했다고 하네요.
이번 테스트에서는 은폐와 엄폐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겟앰프드 2> 서프라이즈 테스트 ☞ 12월 1일 ~ 5일
지난해 12월에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선보인 <겟앰프드 2>도 거의 1년 만인 12월 1일부터 서프라이즈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겟앰프드 2>는 전작인 <겟앰프드>에 PvE 요소를 추가했는데요.
PvE를 주력으로 내세우다 보니 <겟앰프드>보다는 진입장벽이 낮고 마음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조작과 전투방식, 시스템이 비슷하다 보니 후속작보다는 업데이트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특히 겉모습은 <겟앰프드>를 오래한 유저가 아니라면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비슷하죠.
개인적으로 봤을 때 2차 테스트까지는 ‘왜 따로 게임이 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어떨까요? 직접 확인해 봅시다.
<겟앰프드> 특유의 조작으로 PvE 콘텐츠를 즐기는 재미는 있습니다. <그랑에이지> 파이널 테스트 ☞ 12월 2일 ~ 5일
<그랑에이지>가 12월 2일부터 파이널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오랜만의 횡스크롤 RPG인데요. <그랑에이지>는 간단한 조작감과 화려한 연출, 아기자기한 던전 구성 등 ‘쉽지만 보고 즐기는 재미가 있는 게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기본공격만으로도 캐릭터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며 적을 공격하는 ‘체인아츠 스킬’은 <그랑에이지>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슬로건도 ‘폭주액션’이죠.
참고로 <그랑에이지>는 테스트 전 ‘화려한 액션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정작 테스트 이후에는 불편한 인터페이스와 콘텐츠 부족을 걱정한 듯한 답답한 레벨 업 속도 등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기대감이 높았던 유저들도 테스트 후에는 실망했다는 평을 남길 정도였죠. 다행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UI와 레벨 밸런스가 많이 수정됐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을 지 기대해 봅시다.
일단 그래픽은 화려합니다. 보는 맛은 있죠.
<본투파이어>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 ☞ 12월 2일
<본투파이어>는 ‘캐릭터’를 내세운 FPS게임입니다. 게임에는 샷건맨과 듀얼거너, 라이플맨, 스나이퍼, 헤비파이어 등 5개 직업이 등장하는데요. 캐릭터마다 사용 가능한 무기나 성능이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듀얼거너는 아군을 치료하며, 샷건맨은 거대한 방패로 적의 공격을 막으며 진격할 수 있죠.
캐릭터의 개성이 다양하다 보니 기존 FPS게임과는 다른 신선한 느낌을 주는데요. 지난 테스트에서 직접 체험한 감상은 ‘게임성은 신선하지만 그래픽이나 조작감 등 전반적인 완성도는 조금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조금 더 나아졌기를 기대해 보죠.
밸런스도 조금은 걱정됩니다.
<서든어택> 신규콘텐츠 발표회 ☞ 12월 2일 오전 11시
국내 온라인 FPS게임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는 <서든어택>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지키기’에 나섭니다. 얼마나 바뀌는지 심지어 업데이트 이름도 ‘대반전’입니다.
개발사인 게임하이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8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인데요. 일단 11월에는 권총점령전과 서브미션 모두 2개, 캐릭터의 머리가 커지는 어메이징 모드 등이 추가됐습니다. 남은 업데이트 계획들은 오는 12월 2일의 신규콘텐츠 발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죠.
<서든어택>을 즐기는 유저라면 반드시 체크해 봅시다.
EA코리아 다크나이트 파티 ☞ 12월 3일 오후 7시
EA코리아가 ‘정품유저들’을 위한 연말파티를 개최합니다. 일종의 고객 감사 이벤트인데요. 장르와 플랫폼에 상관없이 EA의 정품게임을 구입한 성인유저라면 누구라도 참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 여겨 볼 것은 각종 이벤트와 게임 체험대인데요. 7시까지 파티에 입장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EA타이틀을 무조건 증정하는가 하면 <데드스페이스 2>와 <드래곤에이지 2> 등의 신작 게임 체험대도 열립니다.
참고로 다크나이트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밀리터리와 블랙, 그리고 블러드입니다. 피가 묻은 검정색 군복을 입으면 만점이겠네요(…)
입장권은 1인에게 2장씩 증정됩니다. 솔로가 아니어도 걱정 없죠.
블리자드 폴 샘즈 기자간담회 ☞ 12월 2일
블리자드의 최고운영책임자인 폴 샘즈가 e스포츠 및 지적재산권에 대해 입을 엽니다.
폴 샘즈는 지난 10월 블리즈컨 2010에서도 한국기자들을 상대로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인터뷰 바로 다음날 예정에도 없던 긴급인터뷰를 추가로 요청하는 등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죠.
심지어 폴 샘즈의 열성적인 인터뷰 덕분에 정작 블리자드의 대표인 마이클 모하임 인터뷰가 30분 가량 늦어지는 일도 있을 정도입니다. MBC게임을 고소하겠다는 폭탄발언도 여기서 나왔죠.
그런데 아직도 할 이야기가 많이 남은 걸까요?
블리자드의 최고운영책임자인 폴 샘즈(왼쪽)
<던전앤파이터> 2010 쇼케이스 ☞ 12월 4일 오후 2시
<던전앤파이터>도 겨울방학을 맞아 ‘수성’에 들어갑니다. <던전앤파이터>는 매년 겨울방학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는데요. 올해에도 12월 4일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겨울방학 업데이트 내용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넥슨에서는 업데이트와 함께 <던전앤파이터> 역대 최강의 이벤트가 열린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12월 4일 소식을 기다려 보시죠.
매년 무시무시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요. 올해에는 또 어떤 업데이트를 보여줄까요?
<그랑에이지> ☞ ~ 12월 5일까지 //ga.hangame.com/prmt/ftmovie.jsp <프로젝트 G> ☞ ~ 12월 5일까지 //ho.pmang.com EA코리아 다크나이트 파티 신청 ☞ ~ 12월 1일까지 //ea.co.kr/darknightparty
이번 주에는 <그랑에이지>와 <프로젝트 G>가 테스터를 모집합니다.
<프로젝트 G>는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선보이는 신작 골프게임입니다. ‘일반이용자도 실제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상투적인 홍보 멘트를 제외하면 아직까지 공개된 내용이 거의 없는데요. 과연 어떤 골프게임이 될 지 지켜 봅시다.
EA코리아의 다크나이트 파티신청도 1일까지 진행됩니다. EA 타이틀만 있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