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키넥트에 이어 소니의 PS무브도 판매량을 공개했다.
소니는 자사의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전용 모션컨트롤러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이하 PS무브)를 9월15일 발매일부터 11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전세계에 410만대를 판매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 9월 15일 한국, 유럽, 9월 19일 미국과 영국 그리고 10월 21일 일본에 판매를 시작한 후 2010년 11월 집계한 것으로 PS의 구성 물품인 아이 카메라, 네비게이션 컨트롤러 단품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PS무브는 발매 첫 주 9월 21일 북미 6만 대, 유럽 8만 대 등을 시작으로 10월 15일 한달 만에 유럽 150만 대 북미 100만 대 등 총 250만대를 판매했다.
발매 후 한 달간의 판매량은 25일 만에 250만대를 판매한 Xbox360전용컨트롤러인 키넥트의 판매량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PS 무브의 높은 판매량은 키넥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2개월 먼저 공개한 게 이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몸으로 즐기는 체감형 게임 외에도 <바이오 하자드5>, <헤비레인>등 기존의 유명게임을 무브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소니는 PS3가 2009년 960만 대 판매한 것에 비해 2010년 1,04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점차 보급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전용 컨트롤러인 PS무브의 보급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게임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연말 시장을 맞아 소니는 <킬존 3>, <리틀빅 플래닛 2>등 무브를 지원하는 킬러타이틀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PS무브 모션 컨트롤러, PS무브 내비게이션 컨트롤러, PS아이 카메라,
PS무브 충전 거치대, PS무브 슈팅 어태치먼트(컨트롤러 미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