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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차 각성부터 신규 레이드까지, ‘던파 모바일’ 대규모 콘텐츠 출시 예고

최대 레벨 80레벨로 확장⋯ "신규 콘텐츠 순차적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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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퀴온) 2024-08-10 20:47:56

넥슨은 10일 양재 aT센터에서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에선 <던파 모바일>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고 방향성을 전달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주요 업데이트를 요약하면 <던파 모바일>은 오는 8월 최대 레벨 확장을 시작으로 전 캐릭터 2차 각성 추가, 신규 캐릭터 및 레이드 등 방대한 양의 신규 콘텐츠로 올해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중국 서비스 개시로 한국과 중국 모두를 관장하는 총괄 디렉터 직을 맡은 옥성태 디렉터는 “<던파 모바일>을 꾸준히 즐겨주시는 이용자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던파 모바일>만의 재미를 강화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멈추지 않는 성장, 최대 레벨 80으로 확장

오는 8월 22일부터 <던파 모바일>의 최대 레벨이 80으로 확장되고, 총 4개의 신규 지역과 18개의 메인 던전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번 시즌에는 사도 ‘안톤’ 처치 이후 종적을 감췄던 인물 ‘라라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야기를 비롯해 ‘오즈마’ 레이드 이후 프리스트 교단의 이야기, ‘지젤’ 추적 등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전개된다.

신규 지역 ‘성자의 마을’은 오즈마의 영향으로 황폐화된 땅 위에 세워진 마을로, 이용자들은 이 곳에서 프리스트 교단의 인물들을 만나 첫 번째 차원 재해를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 원작 <던전앤파이터>에서 등장한 지역 ‘젤바’도 등장한다. 다만 <던파 모바일>의 젤바에선 원작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예고된 4개 지역 중 ‘침식된 대지’, ‘지젤의 연구소’가 22일 공개된다. 남은 두 개 지역인 ‘왜곡의 시작점’과 ‘흑룡 해적 선단’은 9월과 10월에 걸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지역에서 <던파 모바일>은 새로운 스토리 전개 방식을 선보인다. 기존에는 시나리오를 진행해 캐릭터를 성장시켜 최대 레벨을 달성했다면 이번에는 피로도 소모 없이 시나리오를 진행할 수 있으며, 던전 플레이로 성장과 아이템 파밍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노멀, 엑스퍼트, 마스터로 총 3가지 난이도로 구성된 던전에선 난이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의 양이 달라진다.



# 티어 장비의 추가, 기존 장비의 강화포인트는 그대로 이전

최대 레벨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장비도 추가된다. 65레벨 제한 장비인 ‘티어 장비’는 티어 성장을 통해 장비의 성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장비다. 티어 장비는 신규 지역에서 획득할 수 있고, 불필요한 장비는 티어 성장의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티어 장비는 기존 장비와 달리 딜러와 시너지, 유틸에 맞게 특수한 세트 효과를 제공한다. 

기존 장비의 강화 포인트가 연계되고, 현재 이용자들이 착용 중인 에픽 장비는 1티어 65레벨 장비로 변경된다. 더불어 돌파에 필요한 ‘프랙티컬 에너지 코어’의 종류가 10종에서 4종으로 줄고, 방어구의 재질이 통합되는 등 돌파 시스템도 개편된다.

장비에 장착했던 ‘스킬 룬’은 인벤토리 내 ‘룬 각인’ 탭으로 모두 이전된다. 룬 각인 탭에서는 보유한 룬을 한 번에 확인하고 장착시킬 수 있다. 10월 중 3, 4단계 룬을 조합해 새로운 능력을 획득할 수 있는 각인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 전직별 2차 각성 출시, 신규 정예 던전 '회한의 바다' 공개

신규 정예 던전 ‘회한의 바다’가 8월 중 업데이트된다. 원작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청면수라 로즈베리론’과 ‘적귀 소륜’이 ‘시로코’의 부활을 돕는다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해당 던전은 80레벨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매우 높은 수준의 항마력을 요구한다.

이어 9월에는 2주년 쇼케이스에서 공개되어 이용자들의 기대를 고조시킨 2차 각성이 업데이트된다. <던파 모바일>의 2차 각성에선 모바일 환경에 맞춘 새로운 스킬과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킬 포인트 수치도 다양한 스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이 외에도 <던파 모바일>은 성장 가이드 및 모험단 원정 기능의 개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신규 강화 시스템 ‘연마’ 기능 추가 등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을 진행한다. 여기에 더해 이용자가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 ‘마이홈’도 새롭게 선보인다.



#신규 레이드, 그리고 '도적'의 추가

올해 11월과 12월에는 신규 캐릭터 ‘도적’과 새로운 레이드가 업데이트된다. 

도적은 ‘히트엔드’ 스킬을 중심으로 화려하고 날렵한 공격을 펼치는 ‘로그’와 인술을 사용하는 닌자 ‘쿠노이치’로 전직이 가능하다. 원작에서 독특한 조작법을 선보였던 두 전직을 <던파 모바일>이 어떻게 재해석할지에 이용자들의 기대가 모인다. 

‘기계 혁명’ 이후 복수를 꿈꾸는 정체불명의 인물과의 대립을 다루는 신규 레이드에선 새로운 느낌의 전투가 펼쳐진다. 세 명의 파티원이 서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임무를 수행하는 등 공략 과정에서 파티원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작의 5차 레어 아바타를 바탕으로 한 신규 레어 아바타가 출시되고, 인기 애니메이션 ‘괴수 8호’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진행된다. 하반기 업데이트 이후에는 ‘스트리트파이터(여)’와 ‘메카닉(여)’가 신규 전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고의 디렉터가 되진 못해도 가장 친숙한 디렉터가 되고 싶다"


쇼케이스 이후 옥성태 총괄 디렉터, 고민용 디렉터와 짧은 인터뷰가 진행됐다.

Q. 이번 쇼케이스에서 “최고의 디렉터가 되진 못해도 가장 친숙한 디렉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를 위해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가?

A. 현재 디렉터로 역임 중인 개발자 중에 역량이 좋은 사람은 많다고 느낀다. 중요한 것은 누구보다 이용자들을 먼저 생각하고, 더 좋은 콘텐츠를 내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모험가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괴수 8호’와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이 깜짝 공개됐다.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A. ‘괴수 8호’ 외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컬래버레이션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판권이 종료된 이후 발표할 수 있어, 현재 발표할 수 있는 내용은 ‘괴수 8호’ 밖에 없다.

Q. 이번 신규 장비의 아이콘이 기존 <던전앤파이터>에서 등장한 에픽 장비와 동일하다. 장비의 특징도 그대로 등장하나?

A. 무기의 경우 원작과 유사하게 등장할 예정이다. 다만 방어구의 경우 전직별 역할에 따라 다른 세트 효과가 등장하니 원작과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Q. 새롭게 추가되는 연마에 파괴 확률이 붙은 이유는 무엇인가?

A. 연마는 다른 강화 시스템에 비해 성공 시 더 높은 성능 변화가 발생하는 대신 연마 수치가 감소하거나 파괴되는 등 리스크를 갖고 있다. 낮지만 꾸준한 성장을 기대한다면 기존 강화 시스템을 이용하고, 단번에 높은 성장을 원한다면 연마 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던전 모바일>은 콘텐츠 이용에 높은 제한을 두지 않는다. 연마는 빠른 성장을 희망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것으로 강요되는 것은 아니다.

Q. 오늘 발표된 내용 중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업데이트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신규 던전과 장비 추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콘텐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즌 중간에 새로운 장비와 던전 추가를 새롭게 시도하게 됐는데, 해당 업데이트가 설계대로 잘 작동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