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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1살 라라의 처절한 생존게임, 툼레이더 재부팅

시리즈 재탄생을 향한 툼레이더 신작 정보 공개

이재진(다크지니) 2010-12-09 06:59:39

‘라라 크로프트 재탄생’을 선언한 <툼레이더> 신작의 정보가 9일 공개됐다. 살벌한 생존 게임 속에서 기존의 <툼레이더>와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전망이다.

 

외국 게임잡지 게임인포머가 2011년 1월호에서 독점보도한 <툼레이더> 신작 정보를 보면, 기존과 전혀 다른 특징들이 눈에 띈다. 전투부터 진행방식까지 게임의 스타일 자체가 바뀌는 그야말로 ‘대격변’이다.

 

 

■ 록온 타겟팅에서 프리 타켓팅 전투로

 

기존의 <툼레이더>는 적을 록온한 상태에서 싸우는 방식이었다. 록온한 적을 향해 쏜 공격은 자연스럽게 빗나갈 일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신작에서는 프리 타겟팅이 도입돼 자유롭게 조준하고 싸우게 된다. 개발을 맡은 크리스탈 다이내믹스는 “어떤 (액션 게임) 경쟁자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며 프리 타켓팅 액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액션의 묘사도 보다 사실적이고 잔혹해진다. 라라 크로프트를 배려(?)해 적당히 죽음을 묘사했던 전작들과 달리 신작은 자비가 없다. 예를 들어, 미치광이 적이 라라의 가슴을 칼로 찌르는 장면이 나오고, 바위가 다리에 떨어져 라라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바위가 떨어지면서 머리가 박살나기도 한다.

 

새로운 <툼레이더>의 무대는 미지의 섬. 21살의 라라 크로프트는 아직 베테랑 모험가로 성장하기 이전의 풋내기다. 여행하던 배가 난파를 당해 떠밀려 간 섬에서 그녀는 처절한 생존 게임을 벌여야 한다.

 

 

■ 21살 라라의 리얼한 서바이벌 게임

 

한정된 공간인 섬을 무대로, <툼레이더> 신작은 ‘일직선 방식의 게임진행’에서 벗어나 자유도를 추구한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곳에 가서, 원하는대로 진행해 게임을 마칠 수 있는 것. 물론 처음부터 모든 지역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 곳들은 그녀의 육체적인 한계나 무서운 방해요소 때문에 접근할 수 없게 설정돼 있다.

 

그래서 21살 라라의 ‘성장’이 중요하다. 라라는 새로운 도구와 장비를 찾아내서 능력을 키워 나가게 된다. 육체적인 능력인 육상(달리고, 점프하는 등) 솜씨도 발전하게 된다. 적절한 기술과 장비를 통해 섬 전체를 장악해 나가는 것이 그녀의 임무다.

 

‘생존’을 위한 묘사도 사실적이다. 라라는 살아남기 위해 계속 음식과 물을 구해야만 한다. 섬 탐험의 근거지가 되는 베이스캠프에서는 아이템을 조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고, 능력을 높여 줄 스킬 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다. 베이스캠프를 통해 다양한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해 (갔던 지역에) 되돌아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섬 안에는 다른 사람(라라과 같은 배에 탔던 승무원을 포함해)도 있을 것이다.

 

‘시리즈 재부팅’을 향한 새로운 <툼레이더>는 PC, Xbox360, PS3로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