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등급을 휴대폰으로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미국에 등장했다.
미국 게임 및 소프트웨어 등급분류 기구인 ESRB(Entertainment Software Rating Board)는 게임 타이틀 박스를 사진찍어 게임 등급을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업데이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아이폰용으로 공개된 이 앱은 게임명을 직접 입력해야만 검색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앱에 사진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이로 인해 부모들은 손쉽게 게임 등급을 확인할 수 있어 자녀들을 위한 게임 구매할 때의 고민이 한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가 휴대폰에 있는 ESRB 앱을 실행시키고 사진 검색 버튼을 누른다. 폰 카메라가 작동되면 유저는 게임 박스 타이틀을 찍으면 된다. 이용자는 2~3초 후에 ESRB에서 제공되는 게임 등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2만 개 이상의 게임 등급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특히 2008년 7월 1일 이후의 모든 게임들의 등급분류와 상세한 내용들이 게재돼 있다. 사실상 미국 시중에 유통되는 게임 타이틀들은 대부분이 포함돼 있는 셈이다.
패트리샤 밴스 ESRB 위원장은 “게임 박스에 적힌 등급 정보를 확인한 후에도 그들의 자녀들에게 이 게임이 좋은지 확신이 들지 않는 부모들을 위해 부모들이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게임 이용의 정확한 사례들을 제공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ESRB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의 70%는 그들의 자녀들에게 게임을 구입할 때 ESRB의 등급을 사용한다. 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