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시그래프 아시아는 미국 컴퓨터 협회(ACM) 주최로 진행되는 미국 시그래프 행사의 아시아권 행사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기술 컨퍼런스·전시회입니다.
시그래프 아시아 2010 현장에 가 보니 3D 입체영상과 3D 스캔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습니다. 부스마다 대부분 3D 입체영상이나 캡처 기기가 하나씩은 있더군요. 국내외 게임업체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주로 부스를 설치하기 보다는 강연을 진행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영상을 다루는 부스가 많은 만큼 3D 입체영상 시연이 많더군요.
심지어 수중 3D 카메라도 선보였습니다.
3D 캡처 기술도 많이 선보였는데요, 이 부스는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사진을 찍은 후 합성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부스는 오른쪽 상단의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사물을 스캔해 하단 모니터에 3D 입체 모델로 구성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션 캡쳐가 가능한 의상도 선보였는데요,가슴에 있는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적용되는 것이 독특했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카메라로 찍으면 모델의 움직임이 그대로 화면에 전송되더군요.
게임업체 부스도 눈에 띄었습니다.
삼지게임즈는 닌텐도DS용 <삐요다마리>와 아이패드 전용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도쿄게임쇼도 홍보를 위해 부스를 설치했더군요.
학교 부스 중에 유독 사람들이 모여 눈길을 끈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마이크를 통해 캐릭터와 대화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대화가 상당히 자연스럽게 진행되더군요. 거기에 캐릭터가 상황에 맞춰 반응하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시그래프 현장에는 임시 서점도 마련됐습니다. 그래픽 관련 서적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진시회 외에도 강연이 한창 진행됐습니다.
한쪽에는 애니메이션 데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