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 10억 달러(약 1조1,340억 원)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콜오브듀티 : 블랙옵스>가 또 하나의 왕관을 차지했다. 바로 ‘2010년 가장 많이 불법 복제된 게임’이다.
파일 공유 토런트(Torrent) 관련 블로그 토런트프릭(TorrentFreak)은 최근 공유 프로그램 비토런트(Bttorrent)를 통해 올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지난 11월 9일 출시된 <콜오브듀티 : 블랙옵스>가 차지했다. 12월 26일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무려 427만 건에 이른다. 2위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가 3월에 발매돼 396만 건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다.
<블랙옵스>의 인기(?)는 불법 다운로드 1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얼마 전 액티비전은 <블랙옵스>의 총 매출이 10억 달러에 이르며, 발매 후 45일 동안 2,000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총 6만8,000 시간 플레이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토런트프릭은 Wii와 Xbox360 게임들의 불법 다운로드 순위도 함께 공개했는데, <슈퍼 마리오 갤럭시 2>와 <단테스 인페르노>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토런트프릭이 공개한 불법 다운로드 순위 (PC/Wii/Xbox360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