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TGS 2024] '리얼 스케일' 니케 10연차 하고 가실래요?

도쿄 게임쇼 2024, 1~3홀 포토투어

현남일(깨쓰통) 2024-09-28 01:38:24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쇼인 '도쿄 게임쇼' 2024년 행사가 지난 26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 도쿄 게임쇼는 오랜만에 참가한 소니 인터렉티브를 비롯해 캡콤, 스퀘어에닉스, 코에이테크모, 코나미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각종 게임사가 참가해 각종 신작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또한 레벨 인피니트나 쿠로게임즈, 그리프라인 같은 중국 게임사, 넥슨과 빅게임스튜디오 등 한국 게임사들까지 참여하면서 '국제 게임쇼' 로서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디스이즈게임은 TGS 2024 현장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포토투어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중국'과 '한국' 게임 및 게임사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던 1~3홀입니다.




# 니케가 주역 - 레벨 인피니트


TGS 2024가 열린 마쿠하리 멧세 1~3홀은 여러 중국 게임사들이 집중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게임사 부스는 바로 <승리의 여신: 니케>를 중심으로 여러 작품을 선보인 레벨 인피니트 부스였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미 서비스중'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인기 게임답게 <승리의 여신: 니케> 코너에는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전시는 바로 <승리의 여신: 니케>의 10연차를 재현한 포토 코너입니다. 관람객이 순서대로 무대에 올라서 화면의 저 빨간 버튼을 누르면...



'게임에서의 뽑기 사운드'가 재생되면서 위와 같이 코스어들이 등장합니다. 참 뭐라고 설명하기 오묘한 데,  한 번 해보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레벨 인피니트 부스에는 <엑소본>, <패스 오브 엑자일> 같은 다양한 인기작들의 전시와 체험코너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게임 분위기 그대로 으스스한 붉은색 조명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올해의 테마는 '레트로' - 스퀘어에닉스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사 중 하나인 스퀘어에닉스 부스입니다. 올해 스퀘어에닉스는 <드래곤 퀘스트 3>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의 리메이크, 리마스터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도쿄 게임쇼는 '레트로' 콘셉트의 작품이 많았는데 어떻게 보면 그 정점 중에 하나가 스퀘어에닉스 부스였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3>는 오는 11월에 HD-2D 리메이크 버전이 출시됩니다. 오래된 게임이지만 일본에서는 이 시리즈를 '국민 게임'의 반열에 올려놓은 초 인기작이다 보니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서 게임의 체험 버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로맨싱 사가 2>, <파이널 판타지 14> 등의 작품의 체험 코너 또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게임의 각종 소품과 장면을 재현한 듯한 포토 코너 또한 줄을 서고 오래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역사가 느껴지는(?) 각종 게임 관련 물품들의 전시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로맨싱 사가 2>의 피규어나 오리지널 버전의 시디롬 등도 전시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 '엔드필드' 체험버전 선보이다 - 그리프라인



<명일방주>로 유명한 중국 하이퍼그리프의 글로벌 브랜드인 '그리프라인' 또한 올해 TGS 2024에서 단독으로 부스를 차렸습니다. 이 회사는 기대작인 <명일방주: 엔드필드>와 <팝유컴>의 체험 버전을 행사장에서 선보였습니다.





<엔드필드>는 캐릭터 등신대와 '행성 개척' 관련 여러 사물들을 전시했습니다. 그리고 체험코너 또한 운영하고 있었는데, 참고로 <엔드필드> 체험 버전은 지난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일본어' 음성 더빙이 되어 있었숩나더,



또한 그리프라인은 협동 게임 <팝유컴>의 시연 버전도 선보였습니다.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겨야 하는 멀티 플레이 게임이기 때문에, 여러 의미로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게임이죠.


# '명조' 홍보에 열심 - 쿠로게임즈


중국 쿠로게임즈는 올해 <명조: 워더링 웨이브> 하나의 타이틀로 TGS 2024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이기 때문에 아주 눈에 띄는 전시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신캐릭터의 홍보를 비롯해 여러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명조> 인기 캐릭터들의 인형탈과 코스모델 등이 수시로 부스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인형탈 귀엽습니다. (....)




조만간 진행될 예정인 최신 버전의 업데이트와 함께 신캐릭터 '파수인'의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조만간 한국에서도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인데요. 과연 일본과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 '브레이커스' 새로운 체험 버전 선보이다 - 빅게임 스튜디오



우리나라의 빅게임 스튜디오입니다. 서브컬처를 지향하는 액션 RPG <브레이커스>의 체험 버전을 이번 TGS 2024에서 선보였는데요. 특히 지난 해와는 다른 '보스 전투' 중심의 체험 버전을 선보여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 일본에서도 과연 통할 수 있을까? - 메카 브레이크


중국에서 만드는 제대로된 메카닉 액션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메카 브레이크> 부스입니다. 위와 같은 로봇 모형의 전시와 함께 게임의 체험 버전을 선보여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게임의 소재가 소재인 만큼 체험 공간 또한 미래 지향적(?)으로 꾸민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벤트 존은 LED 전시물을 중심으로 체험대를 꾸몄습니다. 



#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공동관
 


한국 공동관은 매년 TGS에 꾸준하게 참여했지만, 올해는 여러 인디 게임 및 중견 게임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를 꾸민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시한 게임만 10여종에 달하고 어지간한 대형 게임사 못지 않은 큰 규모의 공간을 꽉꽉 채웠는데요.

 




일본 IP 기반의 <프린세스 메이커> 부터 장수 온라인 MMORPG인 <붉은 보석>까지 다양한 국산 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붉은 보석>은 여전히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최근 개발사인 L&K로직코리아의 자체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또 주목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