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프로게이머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한다. 대상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유력하다.
인텔은 오는 1월 13일 오전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로게이머 메인 후원 계약 체결식’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인텔은 후원증서와 유니폼을 전달하고 공식 인터뷰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인텔은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의 누구를 후원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요환인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에서도 인텔의 임요환 후원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텔이 임요환과 후원 계약을 추진해 온 것은 사실이다. 최근까지 후원 규모를 조율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인텔 외에 다른 업체도 후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텔은 프로게이머 후원 계약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것 외의 정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입을 닫고 있다. 인텔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프로게이머 후원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으며, 모든 것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4일 GSL 정규시즌 코드S 32강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팀 창단도 가시화됐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임요환의 <스타크래프트 2> 팀 ‘슬레이어스’는 오는 2월 열리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2 팀 리그(GSTL)’ 시즌1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