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를 상징하는 레이싱 게임 <포르자> 시리즈의 개발사 턴 10의 대표이자, 지난해 11월 Xbox 게임 스튜디오의 헤드직을 역임한 앨런 하트만(Alan Hartman)이 오는 11월 은퇴를 결정했다. 앨런 하트먼은 1988년부터 최근까지 36년간 게임 업계에 몸담으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페이블> 등 MS의 대표 타이틀 개발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의 빈자리는 Xbox 산하 스튜디오 레어의 크레이그 던컨 대표가 채운다. 앞서 스모 디지털, 미드웨이 게임즈, 코드마스터 등 여러 개발사에서 리더쉽을 발휘한 던컨 신임 헤드는 2011년 레어에 입사해 이들의 대표작 <씨 오브 시브즈>의 개발을 지휘했다.
레어의 인기 타이틀 <씨 오브 시브즈> 스크린샷
향후 던컨 신임 헤드는 헤일로 스튜디오와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Xbox 산하 스튜디오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맷 부티(Matt Booty) Xbox 게임 컨텐츠 및 스튜디오 사장과 산하 스튜디오 사이에서 이들을 중계하는 교두보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맷 부티 사장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크레이그 던컨이 Xbox 게임 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이 팀들이 이루어낼 것들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던컨은 새로운 역할에서 우리의 스튜디오들이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고 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품질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도움을 줄 것”이라 밝혔다.
한편, Xbox 게임 스튜디오는 현재 <어바우드>, <클락워크 레볼루션>, <기어스 오브 워: E-day> 등 신작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중 <어바우드>와 <페이블>은 다음 해 출시될 예정이다.
Xbox 게임 스튜디오의 신임 헤드로 임명된 레어의 크레이그 던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