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오픈 시즌3 챔피언 ’프통령’ 장민철(oGs)이 우승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천재’ 이윤열(oGs)도 ’황제’ 임요환(슬레이어스)의 뒤를 이어 16강에 합류했다.
7일 오후 8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32강 F조 경기에서 장민철이 조 1위, 이윤열이 조 2위를 차지했다.
32강 F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권을 획득한 것은 장민철. 장민철은 첫 경기에서 ’천재’ 이윤열을 상대로 효과적인 역장 활용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한 뒤, 이어진 경기에서도 초반 운영과 병력의 힘에서 앞서며 강초원을 꺾고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두 번째 16강 티켓은 이윤열의 몫이었다. 이윤열은 첫 경기에서 팀 후배 장민철에게 일격을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중반까지 송준혁(oGs)에게 봉쇄당하며 탈락의 문턱까지 몰리고 말았다. 하지만 ’천재’는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힘을 냈다.
이윤열은 뛰어난 수비와 침착한 판단으로 위기를 극복하면서 4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위기에서 기사회생했고, 다시 한번 송준혁과 맞붙은 5경기에서도 기막힌 상황 판단과 깔끔한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32강 F조에서는 장민철이 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고, 이윤열이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두 선수의 진출로 16강 C조는 장민철과 김성제(스타테일), 정민수와 이윤열의 대결이 확정되면서 대진표의 절반이 완성됐다.
◈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 32강 F조
1경기 샤쿠라스고원 장민철(프, 1시) 승 vs 패 이윤열(테, 7시)
2경기 금속도시 송준혁(프, 12시) 승 vs 패 강초원(프, 8시)
3경기 델타사분면 송준혁(프, 1시) 패 vs 승 이윤열(테, 5시)
4경기 금속도시 장민철(프, 12시) 승 vs 패 강초원(프, 2시)
5경기 잃어버린사원 송준혁(프, 6시) 패 vs 승 이윤열(테,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