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컴(Funcom)이 개발 중인 음모론 MMORPG <시크릿 월드>를 EA와 공동 퍼블리싱한다.
펀컴은 1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가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시크릿 월드>를 EA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크릿 월드>는 펀컴이 지난 2005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현대 배경의 MMORPG로 음모론적 세계관이 특징이다. 클래스와 레벨 시스템 없이 스킬 기반으로 캐릭터가 성장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게임의 배경은 현대지만, 고대 기술과 도시 전설, 팝 컬쳐 등이 혼재된 세계를 그리고 있다. 유저들은 초자연적인 영웅 캐릭터를 플레이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출몰하는 어둠의 괴물들을 물리치며 선과 악의 대립에서 이겨야 한다.
펀컴과 EA의 공동 퍼블리싱은 EA가 지원하고 있는 파트너스 프로그램(Partners Program)을 통해 진행된다. E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밸브의 <레프트4데드>, 하모닉스의 <락밴드 3> 등을 공동 퍼블리싱한 바 있다. 에픽게임스의 <불릿스톰> 또한 EA가 공동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한편, <시크릿 월드>의 정확한 발매 일정과 유료화 방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펀컴은 지금까지 공개된 PC 버전 외에도 Xbox360 플랫폼으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크릿 월드>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