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신’을 감행한 던전 RPG <발리언트>가 오는 26일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엠게임은 18일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본사에서 <발리언트> 체험회를 열고 <발리언트>의 구체적인 일정과 그동안의 개발사항 등을 공개했다. <발리언트>의 오픈 베타는 26일 시작되며 21일부터 24일까지 사전 테스트(프리 오픈)를 즐길 수 있다. 지난 11월 최종 베타테스트를 마친 후 약 3개월 만의 오픈 베타다.
엠게임은 당초 지난해 12월 <발리언트>의 오픈 베타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 테스트 이후에도 유저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80일 동안 일정을 미루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했다. 엠게임에서 말하는 ‘80일간의 대변신’이다.
■ 타격감과 반응속도 전면 개편
엠게임은 <발리언트>에 대한 유저들의 건의 중 45가지를 선정한 다음 80일 동안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했다. 유저들과의 소통을 위해 해결된 건의사항은 매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우선 타격감을 높이기 위해 이펙트와 사운드를 싹 바꿨다. 재질에 따라 타격 사운드를 다르게 만들었고, 대미지 판정을 더 정밀하게 해 예전처럼 점프 중에도 지상의 공격을 맞는 일이 사라졌다. 조작 반응속도 역시 기존의 0.3초에서 0.03초로 끌어올렸다.
국가와 레벨에 따라 무기 선택에도 제한을 둠으로써 다양한 무기를 골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어색했던 점프모션과 단순한 몬스터 인공지능(AI)도 개선했고, 인터페이스에도 한층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피격 위치에 따른 이펙트와 공격모션 등이 더해졌다.
<발리언트>의 서비스를 총괄하는 엠게임 신동윤 이사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 겨우 남들에게 보여줄 때 부끄럽지는 않은 액션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오픈 베타테스트가 시작하는 날까지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