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의 MOD(변형게임)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를 만든 한 유저의 ‘반전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년부터 <스타크래프트 2>의 지도편집기로 MOD를 만들던 라이언은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의 종족과 직업 선택, 전투와 스킬 사용 등 기본적인 MMO 요소를 공개했다.
■ 유튜브에서 사라진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 영상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 프리-알파 영상은 단숨에 시선을 끌어모았다. <스타크래프트 2>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적절하고 그럴듯하게 버무려 놓았기 때문이다. 외신들도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의 출현(?)을 뉴스로 다루며 화제를 키웠다.
그런데 갑자기 유튜브에서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 영상이 사라졌다. 블리자드가 저작권 위반이라며 유튜브에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라이언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그들(블리자드)은 나에게 저작권의 철퇴를 휘둘렀다. 이제 무엇이 옳은지 모르겠다”며 낙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과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지금은 라이엇게임즈에 있는 epak이란 개발자가 라이언 윈젠에게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남겼다. 라이엇게임즈 디자인 디렉터 Zileas도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고 “라이언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다”고 확인해 주었다.
라이언은 “내가 평생 기다리던 일이 생겼다. 36시간 동안 생긴 많은 일들 덕분에 꿈 속에 있는 기분이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블리자드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 민감한 문제들이 많은 만큼 이것들이 정리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다음은 모든 일의 시작인 <월드 오브 스타크래프트> 프리-알파 버전의 영상이다. <스타크래프트 2> 지도편집기로 만든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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