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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 결승]정종현 VS 이정훈, 현장 속보

경기 종료, 정종현 4:0 이정훈...정종현 우승

카스토르 2011-01-29 14:17:34

‘정종왕’ vs ‘해병왕’!

 

테란 최강자를 가리긴 위한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이 29일 오후 3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오후 1시 30분부터 관람객 입장이 시작됐고,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두 선수는 대기실에서 경기 준비에 한창이다.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해병왕 이정훈.

 

대기실 옆에서 포즈를 취한 정종왕 정종현.

 

곰TV는 결승전에 앞서 이주영 해설위원과 박대만 해설위원의 특별 이벤트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 2시 10분 두 해설위원의 사전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벤트 매치가 시작됐다.

 

진지하게 이벤트 매치에 임하고 있는 이주영(왼쪽), 박대만 해설위원.

 

오후 2시 20분 이주영 해설위원과 박대만 해설위원의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금속도시에서 이주영 해설은 8시 테란, 박대만 해설은 2시 프로토스로 경기에 임했다.

 

특별 이벤트 매치에서는 ‘엔타로박대사르’ 박대만 해설이 ‘턱술실주영’ 이주영 해설을 물리쳤다. 박대만 해설은 파수기의 역장을 기막히게 활용하며 테란의 압박을 막아낸 뒤, 다수의 추적자와 돌진 광전사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승리한 박대만 해설은 “단판이라서 아쉽긴 하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계속해서 잠시 후에 열릴 결승전도 즐겁게 관람하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 1세트에서는 ‘정종왕’ 정종현이 승리를 따냈다.

 

고철처리장에서 정종현은 빠른 해병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유리하게 출발한 뒤 유연한 체제 전환 능력을 선보이며 ‘해병왕’ 이정훈을 상대로 1승을 먼저 따냈다.

 

중앙 힘싸움에서 이정훈을 압도하는 정종현.

 

정종현이 기세를 몰아 이정훈의 본진 건설로봇을 모두 불러내며 이겼다.


 

결승전 2세트에서도 ‘정종왕’ 정종현이 ‘해병왕’ 이정훈을 제압했다.

 

정종현은 이정훈의 빠른 확장을 간파한 다음,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흔드는 가운데 탄탄한 운영을 가미한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승리를 거두고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정훈이 몰래 짓던 사령부를 귀신 같이 파악한 정종현.

이후 두 선수의 해병 힘싸움에서 정종현이 이겼다.

 

두 선수의 엇갈린 러시. 정종현은 이정훈의 본진을 장악했고(위),

이정훈의 의료선 드랍은 내리기도 전에 정종현에게 격추당했다(아래).


 

결승전 3세트에서도 승자는 ‘정종왕’ 정종현이었다.

 

젤나가동굴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정종현은 과감한 상황 판단으로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쳤고, 꼼꼼한 플레이로 자신이 준비한 전략을 차근차근 풀어가며 3연승에 성공했다.

 

앞마당 확장을 준비하던 이정훈, 정종현의 압박을 잘 막아 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규모 교전이 문제였다. 결국 이정훈의 패배로 끝난 3세트.


 

마지막 승부가 될 수도 있는 결승전 4세트, ‘정종왕’은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폭염사막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정종현은 초반 공격이 막히며 불리하게 출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침착하고 꼼꼼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성급하게 공격에 나선 ‘해병왕’ 이정훈의 병력을 제압하고 승기를 잡은 뒤, 안정적인 운영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종현의 해병+화염차 러시를 적절하게 막은 이정훈.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이정훈이 해병+불곰으로 진출했다가 허무하게 잡히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결국 정종현에게 앞마당 확장 기지를 내주는 이정훈.

 

이정훈은 마지막 엇갈림 러시를 가 봤지만, 정종현에게 막히며 GG를 쳤다.

 

이로써 정종현은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마무리, 소니 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