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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 결승]정종현, 스타2 ‘테란왕’ 등극!

‘해병왕’ 이정훈 4:0으로 물리치고 GSL 시즌1 우승

카스토르 2011-01-29 16:41:07

 

‘정종왕’ 정종현(IM)이 <스타크래프트 2> ‘테란왕’에 등극했다.

 

29일 오후 3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정종현은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을 4:0으로 물리쳤다.

 

‘정종왕’ 정종현의 완승이었다. 정종현은 고철처리장에서 열린 1세트에서 강력한 해병 압박과 유연한 체제 전환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첫 단추를 잘 꿴 정종현은 이후에도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이정훈을 무너뜨렸다. 정종현은 2세트 금속도시에서 한 박자 빠른 공격과 탄탄한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고, 젤나가동굴에서 진행된 3세트에서도 과감한 상황 판단과 꼼꼼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에 1승 만을 남겨 놓게 됐다.

 

결승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 폭염사막에서 정종현은 초반 압박이 상대의 수비에 막히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역전승을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훈은 분위기 좋은 상황에서 병력을 진출시키며 후반 운영을 준비했지만 성급한 공격으로 피해만 입은 반면 정종현은 침착한 대응으로 상대 공격을 막고 유리함을 이어가며 세트스코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종현은 결승전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하게 이정훈을 물리쳤고, GSL의 첫 번째 정규시즌인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에 등극했다.

 

반면, 오픈 시즌2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훈은 또 다시 IM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하면서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은 3,200명(주최측 집계)이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지난 2일 개막전의 흥행 부진을 씻어냈다.

 


◈ 소니에릭슨 2011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종현 4 vs 0 이정훈

1세트 고철처리장 정종현(테, 2시) 승 vs 패 이정훈(테, 12시)

2세트 금속도시 정종현(테, 2시) 승 vs 패 이정훈(테, 8시)

3세트 젤나가동굴 정종현(테, 1시) 승 vs 패 이정훈(테, 7시)

4세트 폭염사막 정종현(테, 7시) 승 vs 패 이정훈(테,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