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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크래프톤 김창한 CEO, “외부 스튜디오에 2천억 투자”

복수의 유망 외부 스튜디오 대상…글로벌 퍼블리셔 입지 굳힌다

방승언(톤톤) 2025-01-15 17:50:47
김창한 크래프톤 CEO가 외부 개발 스튜디오에 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김창한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2025 CES 현장 인터뷰에서 크래프톤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안으로 10개 이상의 유망 게임 스튜디오에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에서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년 동안에도 미국, 일본 등지 게임 기업 및 스타트업에 6억 8,000만 달러(약 9,935억 원) 규모의 투자 및 지분 취득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1,000개 이상의 게임 스튜디오를 만나 투자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수치”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최근 스페인 EF 게임즈와 일본 탱고 게임웍스를 인수했으며, 미국 루커스 게임즈와 데이 4 나이트 스튜디오, 캐나다 올프 하우스 게임즈 등의 지분을 인수했다.

한편 이번 CES 2025 현장에서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보다 현실적인 NPC 제작을 위한 새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였다.

‘협동 플레이 캐릭터’(co-player character)로 지칭되는 이들 NPC는 유저가 선택한 특성과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행동을 조절하는 등, 생동감 있고 논리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엔비디아의 소형언어모델(SLM)로 구현되며, 3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는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인조이>에 처음으로 적용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