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삼국지천>의 대규모 전쟁 이벤트를 열고 본격적인 오픈베타 준비에 들어갔다.
한빛소프트는 29일 서울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삼국지천> ‘VIP 초청전’을 실시했다. 오는 2월 22일 시작하는 오픈베타를 앞두고 서버 부하 및 유저 반응을 살피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번 이벤트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초대받은 오프라인 유저 110명, 온라인 유저 200여 명, 모두 300여 명이 참가해 90% 이상의 참석률을 보였다.
■ 위/촉/오 삼국으로 나눠 펼친 대규모 전투
삼국 전쟁 참가자는 ‘위’, ‘촉’, ‘오’ 세 진영으로 나뉘어 대규모 전투를 벌였다. 정해진 시간 동안 진행되는 전투에서 운영자가 플레이하는 상대편 영웅(하후돈, 장비 등)을 어느 쪽이 더 많이 쓰러트리는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됐다. 한 시간에 걸친 삼국의 대규모 전투는 위가 촉과 오를 제치고 최고 점수로 승리하며 끝났다.
전투에서 269킬로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킬 수를 올린 위의 ‘막시무스’는 전체 MVP로 선정됐고, 국가별 MVP는 레이싱걸넷(위, 171킬), 건아(촉, 131킬), 주작의활(오, 190)이 차지했다.
■ 동탁과 여포를 잡아라! 영웅 레이드
대규모 전투가 끝나고 이어서 <삼국지천>의 네임드 몬스터인 삼국지의 영웅을 물리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이벤트는 적들의 공격을 총 4번 막아낸 후 차례로 소환되는 동탁과 여포를 누가 먼저 쓰러트리는지 겨루는 방식이었다.
유저들은 삼국 전투 때보다 영웅 레이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거대한 체구와 외모의 동탁이 유저를 당나귀로 만드는 스킬을 사용하자 재미있어하는 반응을 보였다. 동탁을 물리친 후 여포가 등장해 강력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시간부족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영웅 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유저들의 소감과 의견을 듣는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삼국 전투에서 가장 많은 킬을 올린 MVP와 추첨 이벤트에 당첨된 유저에게 경품을 제공했다.
동탁은 거친 외모와 달리 유저를 당나귀로 변신시키는 스킬을 써서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유저 대다수가 당나귀로 변하는 웃지 못할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유저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나성연 PD(왼쪽)와 장재형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