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즈니스 저널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온라인에서는 오사카를 제외한 일본 간사이 지방에 본사를 둔 모든 기업의 연평균 급여를 조사했다. 닌텐도의 2024년 연평균 급여는 962만 7천 엔(약 8,900만 원)으로 전체 기업 중 2위를 기록했다. 1~5위에 오른 기업들 중 비디오게임을 제작하는 기업은 닌텐도가 유일했으며, 다른 기업들은 주로 반도체 제조업과 금융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닌텐도의 2024년 연평균 급여는 2023년 대비 2.3% 감소했는데, 이는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이 다소 주춤했던 2024년의 실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평균 직원 유지율은 70% 수준이다. 이는 직원 10명 중 3명이 3년 이내에 퇴사하거나 이직한다는 의미다. 반면 닌텐도의 직원 유지율은 무려 98.9%에 달했다. 게임 업계가 일반적으로 이직이 잦고, 최근 콘솔 게임 개발사들이 프로젝트 완료 후 팀 재편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닌텐도라는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강한 결속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