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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 PC 요구 사양 낮출 것"

"무료 벤치마크 도구도 출시 예정"... 모객에 열 올리는 캡콤

김재석(우티) 2025-01-21 11:57:38

다음달 출시할 기대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시리즈 최초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PS5, Xbox Series X|S, 그리고 PC(스팀)에 동시 발매된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캡콤은 지난 10월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공개 베타를 진행했으나, 고성능 사양 PC에서도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는 등 PC 버전의 최적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테스트 중에는 '프레임 속도 우선' 모드에서 게임이 그래픽을 제대로 렌더링하지 못하는 버그도 발견됐다.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의 PC 버전 역시 발매 초기 미흡한 최적화를 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많은 팬들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PC 최적화 문제에 대해 캡콤이 추가 입장을 밝혔다. 캡콤은 19일 독일 <몬스터 헌터> 공식 계정을 통해 "개발팀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발생한 렌더링 문제를 해결했으며,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권장 GPU 요구사항을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며 "독립형 무료 하드웨어 벤치마크 도구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 엔진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포스 RTX 4070 Ti' 이상의 사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캡콤이 공개한 권장사양에 따르면,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울트라' 옵션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RTX 4070 Ti가 권장 GPU로 제시됐다.

한편, 캡콤은 오는 2월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2차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이전 테스트의 세이브 파일을 이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