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컴 2 개발사, "강제된 다양성 없다... 모든 것은 플레이어의 선택"

"우리 게임은 어느 나라에서도 금지된 적이 없습니다."

2025년 2월 5일 출시 예정인 <킹덤 컴 2>가 게임 내 스킵 불가능한 동성애 컷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판매 금지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의 대표 '단 바브라'가 "사실이 아니다. 적어도 우리가 아는 한에서는 그렇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단 바브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게임에는 스킵 불가능한 컷신이 없으며, 어느 나라에서도 금지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강제된 다양성'을 좋아하지 않듯이, 아무도 우리에게 무언가를 강요한 적은 없고, 우리도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성애 캐릭터는 이미 전작 <킹덤 컴>에 등장했다"면서 "이 게임은 RPG이므로, 헨리가 동성애를 선택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고, 싫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것이 순전히 선택 사항이며, 이는 전작에서도 동일했다. 그리고 캐릭터들은 그것이 당시 시대에서 '금지된 죄'임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킹덤 컴 2>에 등장하는 도시는 당시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곳 중 하나였으며, 외국군에 포위당한 상태"라면서 "그래서 첫 번째 게임보다 더 다양한 삶의 모습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내용은 15세기 보헤미아의 도덕과 사회적 규범에 부합하며, 현대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킹덤 컴 2>가 게임을 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에 의해 '클릭 유도용'으로 악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출처: X)

사우디아라비아의 게임 매체 '트루 게이밍'이 "<킹덤 컴 2>가 동성애 묘사로 공식 퇴출됐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대해 "<킹덤 컴 2>도 결국 다른 논란의 게임과 다르지 않았다"는 의견과 "정식 출시 후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킹덤 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