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게임 <낙원>이 개발 근황을 공개했다.
2월 12일, <낙원> 개발진은 디스코드에서 "2025년에 들어서며 개발 기간이 이제 2년을 넘겼다"라며 지난 2023년 진행된 '프리알파 테스트' 이후 1년 동안 개발이 상당수 진척됐다고 밝혔다. 현재 차후의 외부 테스트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하는 단계에 있다.
개발진이 밝힌 프리 알파 테스트 이후 적용된 <낙원>의 변경점은 다음과 같다. 자기장(독가스) 시스템이 제거되고 좀비가 더 이상 부활하지 않는 등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탐사
- 자기장 제거
- 탈출 규칙 변경
- 플레이 동선 설계
- 특수 이벤트 추가
액션
- 근접 전투 시스템 리뉴얼
- 상하 자유 공격
- 넘어진 대상 공격
- 방패 컨트롤 시스템 추가
성장
- 레벨 및 특성 시스템 추가
- 직업 개념의 스타일과 스킬들 추가
좀비
- 좀비 부활 제거
- 좀비 스폰 시스템 추가
- 좀비 어그로 시스템 추가
- 신규 좀비 추가
- 좀비 관련 각종 개선
환경
- 건물 유리 전부 부술 수 있도록 개편
- 나무와 풀 등 식생 추가
- 탐사 맵 추가
- 랜드마크 공략 추가
파밍 및 조작
- 인벤토리 개선
- 링 커맨드 추가
- 개선된 파밍 방식들 추가
- 장비 스탯과 랜덤 옵션 추가
- 식품군 유통기한 추가
하우징
- 물리적인 숙소 추가
- 숙소 내 가구 및 장식 배치 시스템 추가
- 숙소 내 제작과 아이템 분해 기능 추가
콘텐츠
- 메인 퀘스트 추가
- 서브 퀘스트 추가
게임 전반
- 인게임 마이크 추가
- 외형 커스텀 추가
- 의상 교체 가능한 슬롯 추가
- 계정 내 여러 캐릭터 생성 및 플레이 가능한 구조로 변경
개발진은 여기서 두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먼저 '건물의 유리를 전부 부술 수 있도록 개편' 부분은, 프리 알파 당시에는 건물의 문만 파괴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진입 가능한 모든 건물의 유리를 파괴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탐험이나 좀비의 침입 부분이 조금 더 다이나믹해졌다. 유리가 파괴된다는 점을 이용해 로프를 거는 스킬을 사용한 후 건물의 2층으로 바로 진입하거나, 좀비들이 상가 안에서 유리창을 부수고 튀어나오는 등의 경험이 가능해졌다.
핵심 콘텐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하우징'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작중 시민들은 숙소를 배정받아 살아가는데, 시민 등급에 따라 더 크고 좋은 숙소를 배정받게 된다. 숙소에서는 제작대를 배치해 장비를 제작하거나 침대를 배치하고 수면을 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속 모든 아이템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꾸밀 수 있다. 현재 아이템을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의 기반 작업을 구축하는 중이다. 개발진은 "많은 것들이 준비되고 있고,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넥슨의 <낙원>은 2023년 개발을 시작한 게임이다. 좀비 사태 이후 여의도에 모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보통 개발 후 1~2년이 지난 뒤 게임을 공개하는 일반적인 개발 과정과 달리 유저의 피드백을 적극 받기 위해 극초기 단계부터 게임을 선보이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개발 과정을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개발진은 "통상적인 게임 개발이었다면 이렇게 2~3년 넘게 만든 시점부터 개발 기사가 최초로 나가고 영상도 공개하기 시작했을 텐데, 저희는 이미 개발 1년차였던 작년에 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기에 다들 기다림이 더 길게 느껴지실 것을 이해하고 있다"라며 "소식이 없더라도 게임은 열심히 개발 중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낙원>은 본래 넥슨의 서브 브랜드였던 '민트로켓'에서 개발 중이었으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 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넥슨의 빅게임 본부로 이관돼 개발 규모를 확장한 상태다. <낙원>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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