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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 결승]IM, 팀 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풀세트 접전 끝에 스타테일 5:4로 격파! 임재덕 경기 마무리!

카스토르 2011-02-10 21:42:10

 

IM(Incredible Miracle)이 <스타크래프트 2> 최초의 공식 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9일 오후 6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Global Starcraft2 Team League 시즌1 결승전에서 IM은 풀세트 접전 끝에 스타테일을 5:4로 물리쳤다.

 

두 팀은 단 한 명의 선수가 2킬에 성공하면서 마지막 9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지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먼저 웃은 것은 ZOTAC컵 초청전 우승에 빛나는 스타테일. 스타테일은 첫 번째 카드로 출전시킨 나도현이 초반 압박에 이은 타이밍 러시로 박경락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IM은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프로토스 카드로 자리를 굳힌 최용화의 2킬로 바로 반격에 나섰다. 최용화는 2세트 크레바스에서 강력한 조합의 힘으로 나도현을 꺾은 뒤, 고철처리장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는 공허포격기를 동반한 타이밍 러시로 박준용을 물리치고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승패를 주고 받으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스타테일이 4세트에 ’투신’ 박성준을 내세워 최용화의 3킬을 저지하고 2:2 동률을 만들자, IM은 5세트에 출전한 황강호가 깔끔한 수비를 앞세워 박성준을 꺾고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 그러자 스타테일은 6세트에서 ’폭격기’ 최지성을 출격시켜 황강호를 제압하며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전의 하이라이트는 7세트부터 시작됐다. IM은 2011 GSL 시즌1 우승자 ’정종왕’ 정종현이 7세트에서 최지성과 우열을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우승에 한발 먼저 다가섰다.

 

하지만 스타테일은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올킬을 기록한 ’꼬부기’ 박현우가 8세트에서 정종현을 상대로 공식경기 사상 최초로 모선을 선보이며 승리, 우승의 향방은 마지막 9세트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Global Starcraft2 Team League 시즌1 우승 트로피가 걸린 최종전, 승리의 여신은 IM의 손을 들어줬다. IM은 마지막 카드로 이번 대회 한번도 출전하지 않은 임재덕을 내세웠고, 임재덕은 기대에 부응하듯 멋진 수비와 강력한 역공으로 박현우를 물리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IM은 <스타크래프트 2> 사상 최초의 공식 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Global Starcraft2 Team League 시즌1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ZOTAC컵 초청전 이후 팀 단위 리그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스타테일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 Global Starcraft2 Team League 시즌1

● 결승전 스타테일 4 vs 5 IM

1세트 샤쿠라스고원 도현(테, 7시) 승 vs 패 박경락(저, 1시)

2세트 크레바스 나도현(테, 1시) 패 vs 최용화(프, 7시)

3세트 고철처리장 박준용(테, 1시) 패 vs 최용화(프, 12시)

4세트 금속도시 박성준(저, 8시) 승 vs 패 최용화(프, 2시)

5세트 십자포화SE 박성준(저, 1시) 패 vs 황강호(저, 7시)

6세트 잃어버린사원 최지성(테, 6시) 승 vs 패 황강호(저, 2시)

7세트 탈다림제단 최지성(테, 7시) 패 vs 정종현(테, 11시)

8세트 종착역 박현우(프, 6시) 승 vs 패 정종현(테, 12시)

9세트 젤나가동굴 박현우(프, 1시) 패 vs 임재덕(저,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