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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두 적자’ 해외 퍼블리셔, 신수익모델에 장미빛

액티비전, EA, THQ 등 해외 퍼블리셔 4분기 매출 정리

국순신(국서방) 2011-02-11 17:04:45

해외 주요 게임 퍼블리셔의 4분기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액티비전),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 THQ 등 해외 게임 퍼블리셔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3개 회사 모두 2010 4분기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0년 4분기에 <콜오브듀티:블랙옵스>, <메달오브아너>,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 등 주요 타이틀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전반적으로 타이틀 판매량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3개사 모두 4분기에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액티비전은 MMORPG, EA는 디지털 수익, THQ는 새로운 기기 <유드로 게임 타블릿> 등 기존 타이틀 판매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모델이 성장세를 거뒀다는 점에 각 업체는 의의를 두고 있다.

 

■ 액티비전, 패키지 매출은 줄었지만 Wow는 늘어나

 

액티비전은 2010 4분기에 142,7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매출은 전년 동기의 155,700만 달러에 비해 13천만 달러 줄어든 수치다.

 

액티비전은 타이틀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2009 4분기에 123,200만 달러였던 타이틀 판매 매출이 2010 4분기에는 106,100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발매된 지 5일만에 <콜오브듀티:블랙옵스> 6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뒀지만 분기 매출을 늘리지는 못했다.

 

반면, 온라인게임 이용료를 포함한 기타 수익은 2010년 4분기에 36,600만 달러로 2009년 4분기 32,500억 달러에 비해 4,100만 달러 증가했다. 12 7일에 선보인 대격변콘텐츠에 힘입어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4분기 매출은 2009 3900만 달러에서 2010년 34,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액티비전은 4분기 비용도 198,900만 달러에서 182,400만 달러로 줄어들면서 4분기 손실도 43,200만 달러에서 39,7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플랫폼별로는 PS3 2009 4분기에 22,800억 달러에서 2010 25,900만 달러로, PC 4,500만 달러에서 12,400억 달러로 늘어났지만 PS2, Xbox360, Wii, PSP, NDS 등 다른 기기의 매출은 줄어들었다.

 

액티비전 4분기 실적 (단위: 백만 달러)

구분

2010 4분기

2009 4분기

비교

매출

1,427

1,557

-130

    제품 판매

1,061

1,232

-171

    이용료 기타

366

325

41

비용

1,824

1,989

-165

손실

-397

-432

35

 

액티비전 플랫폼별 4분기 실적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2010 4분기

금액

비율

2009 4분기

금액

비율

MMORPG

340

24%

309

20%

PC

124

9%

45

3%

PS3

259

18%

228

15%

PS2

6

-

53

3%

Xbox360

281

20%

324

21%

Wii

141

10%

260

17%

PSP

6

-

16

1%

NDS

77

5%

101

6%

 

'대격변'을 추가한 <Wow>는 지난 4분기에 3억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A 디지털 수익 전년에 비해 39% 이상 늘어나

 

EA 2010 4분기의 매출도 감소했고 손실도 커졌다. 하지만 디지털 수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에릭 브라운 CFO“EA는 디지털 분야에서 39%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75천만달러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A 2010년 디지털 수익은 19,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13,300만 달러에 비해 6,200만 달러 증가하는 쾌거를 거뒀다.

 

EA4분기에 발매된 타이틀 중에서 <메달오브아너>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 500만 장 이상판매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서 2010년 출시된 게임 중에서 500만 장을 돌파한 타이틀이 <피파 11>, <NFL11>, <배틀필드:배드컴퍼니 2>를 포함해 5개 타이틀이 됐다.

 

하지만 EA의 전체 매출은 124,300만 달러에서 105,300만 달러로 19,000만 달러 줄었고 손실은 2009 4분기 8,200만 달러에서 2010년 4분기 32,200만 달러로 2400만 달러 늘어났다.

 

EA 2011 4분기의 매출은 141천만 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A 4분기 실적 (단위:백만 달러)

구분

2010 4분기

2009 4분기

비교

매출

1,053

1,243

-190

   디지털 수익

195

133

62

    퍼블리싱/기타

767

845

-78

    유통

91

265

-174

비용

1,410

1,346

64

손실

-322

-82

240

 

EA 플랫폼별 분기 실적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2009

4분기

2010

1분기

2010

2분기

2010

3분기

2010

4분기

Xbox360

348

276

262

172

285

PS3

236

272

209

152

282

Wii

196

71

40

25

130

PS2

44

22

11

29

20

Mobile

56

55

52

49

59

PSP

30

37

19

17

22

NDS

64

22

11

8

49

PC

212

178

186

157

155

기타

58

46

25

22

51

전체

1,243

979

815

631

1,053

 

4분기에 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EA의 <메달 오브 아너> 

 

THQ, Wii 플랫폼 매출만 증가

 

THQ20104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THQ 2010 4분기 매출은 31,400만 달러다. 이는 전년동기 35,600만 달러에 비해 4,200만 달러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THQ 4분기 실적은 2009 간신히 흑자를 기록한 50만 달러에서 2010년에는 1,500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Wii를 제외한 모든 플랫폼의 매출이 줄었다. Wii 2009 4분기에 9천만 달러에서 2010 4분기 14,100만 달러로 무려 5,100만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기타 플랫폼들의 매출이 모두 줄어들면서 4분기의 전체 매출액도 감소했다.

 

Wii 매출의 증가세는 THQ가 선보인 <유드로 게임 타블릿>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THQ의 브라이언 패럴 CEO새로운 기기 <유드로 게임 타블릿>이 이번 분기에 120만개나 판매됐다. 이는 THQ에게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게임 플레이에 집중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분기에는 THQ의 인기 타이틀인 <WWE 스맥다운 VS. 로우> 270만 장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THQ 4분기 실적 (단위:백만 달러)

구분

2010 4분기

2009 4분기

비교

매출

314

356

42

비용

329

355.5

-21.5

손실

-15

0.5

-15.5

 

THQ 플랫폼별 4분기 실적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2010 4분기

금액

비율

2009 4분기

금액

비율

Xbox360

46

15%

62

18%

Wii

141

46%

90

25%

PS3

40

13%

57

16%

PS2

13

4%

32

9%

NDS

49

16%

75

21%

PSP

13

4%

24

7%

Mobile

2

1%

2

1%

PC

10

3%

12

7%

 

4분기에 120만대가 판매된 Wii 전용 콘트롤러 '유드로 게임 타블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