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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위, 페이스북 게임 모니터링 실시

페이스북 게임 사전등급심의 예외조항에 관심

정우철(음마교주) 2011-02-14 14:41:53

앞으로 페이스북 설치게임을 둘러싼 등급분류 논의가 일어날 전망이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가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서비스되는 게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게임위가 모니터링 중인 게임은 <팜빌> <마피아워즈> <위룰> 등 페이스북을 이용한 게임이다.

 

게임위가 모니터링 이유는 사전심의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위가 페이스북 게임에 대해 모니터링을 시작한 건 지난해 11월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포커류 및 기타 게임 등이 무분별하게 서비스 중이라는 민원이 제기되면서다. 지금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심의대상으로 분류된 페이스북 콘텐츠는 280여건으로 확인됐다

 

모니터링 결과, 게임으로 분류된 280건 중에서 3건만이 사전등급 심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웹게임 <부족전쟁>처럼 해외서비스지만 한글화되어 국내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게임에 대해 심의대상으로 분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페이스북 게임의 경우 한글화 여부와 관계 없이 유저가 접근이 가능한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이전 모니터링과 다르다.

 

일단 대부분의 페이스북 설치게임이 등급분류받지 않음에 따라 게임위는 페이스북 한국지사와 함께 사전심의 절차에 대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게임들이 사전등급 심의 절차를 따르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페이스북 설치게임도 스마트폰 오픈마켓처럼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는 점과 더불어 해외게임이라는 점에서 기존 국내서비스 게임의 심의 잣대에 맞추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현행법상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게임물은 사전 등급 심의를 받아야만 유통될 수 있다. 기존 게임물 유통 방식과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서 개정된 게임법의 자율심의 대상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 모니터링을 받은 인기 게임 <위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