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관련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외신 윈도우즈센트럴의 보도에 따르면, 코드명 ‘키넌(Keenan)’으로 불리는 해당 기기는 MS와 에이수스, 레노버, MSI, Razer 등 파트너사가 협력하여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Xbox의 상징적인 가이드 버튼을 포함해 Xbox 특유의 스타일이 디자인에 반영되었으며, 윈도우 11 기반의 OS에서 MS 스토어와 게임 패스를 통해 게임을 설치 및 실행할 수 있다.
윈도우즈센트럴은 MS가 이번 기기를 핸드헬드용 OS 개발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줄이며, 기존 PC에 탑재됐던 Xbox 게임 바를 간소화하는 등 핸드헬드 기기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핸드헬드 시장에 대한 MS의 관심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앞서 2017년 필 스펜서 現 MS 게이밍 CEO는 “MS가 과거에 Xbox의 핸드헬드 버전을 대략적으로 설계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윽고 지난해 11월에는 “MS가 핸드헬드 기기를 개발 중이며, 구상 단계를 넘어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당시 그가 “정식 출시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던 점을 고려하면 MS가 해당 기기 개발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윈도우즈센트럴은 MS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Xbox의 차세대 콘솔 기기가 사티아 나델라 MS CEO에게 최종 승인을 받았고 오는 2027년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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