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년 연속 흥행에 성공한 지스타가 새로운 개최지를 선정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월부터 지스타 2011 개최지 선정을 희망하는 광역단체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 16일 마감했다.
17일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지스타 유치를 희망해 신청서를 제출한 광역단체는 부산광역시, 경기도, 대구광역시 세 곳으로 확인됐다. 각 광역단체 모두 신청서 제출 사실을 인정했다.
개최지 선정은 사전 현장심사를 거친 뒤 오는 22일경 최종 심사를 통해 마무리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광역단체는 오는 3월 협약 체결 이후 준비를 거쳐 11월경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되는 지역은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지스타를 개최할 권리를 갖는다. 그동안 매년 개최지를 선정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각 광역단체는 2회가 걸린 지스타 개최권을 따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정보 유출을 우려해 자세한 계획 공개를 꺼리고 있다. 미리 카드를 꺼내지 않겠다는 심산이다. 최종 선정까지 남은 시간은 약 일주일. 이미 광역단체들의 정보 전쟁이 시작됐다.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0은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