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풍의 광시곡> 드림캐스트 버전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전시모델 후보에 올랐다.
24일 소프트맥스가 개발한 <서풍의 광시곡> 드림캐스트 버전이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투표 후보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Art of Video Games’(비디오 게임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게임 전시회에 참가할 게임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게임은 2012년 3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6개월 동안 스미스소니언 예술 박물관 3층에 전시된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게임은 이미지, 행동 그리고 유저의 참여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는 영화,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 내러티브 예술의 영향력 있는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은 매년 새로운 기술과 함께 창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관람객은 게임의 40년 발전사를 통해 세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게임을 전시하는 이유를 밝혔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후보를 발매시기에 따라 1세대(1970년~1980년 초), 2세대(1983년~1989년), 3세대(1989년~1994년), 4세대(1995년~2002년), 5세대(2003년 이후)로 나눴다.
이후 세대에 맞춰 PC, PS2, 아타리 등 콘솔 플랫폼으로 분류하고 기종마다 액션, 어드벤처, 슈팅, 전략 등 장르에 따라 분류했다.
<서풍의 광시곡>은 4세대 드림캐스트 전략 장르에 후보로 올랐으며, 퍼즐게임 <츄츄 로켓>과 3D 전차 시뮬레이션 <팬저프론트>와 경쟁한다. 이외에도 <스타크래프트 2> <헤일로3> <마인크래프트> <매스 이펙트 2> <팩맨> <슈퍼마리오> 등 다양한 게임이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오는 4월 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artofvideogames.org/)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로그인 없이 자신의 e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투표할 수 있다.
게임 전시회에는 투표로 선정된 게임 외에도 개발자와 아티스트의 영상 인터뷰, 주요 유명 콘솔 플랫폼 등이 함께 전시된다.
<서풍의 광시곡>은 소프트맥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창세기전> 시리즈의 외전이다.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한 깊이 있는 스토리와 도트 방식을 벗어난 2D 그래픽으로 당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서풍의 광시곡>은 PC 전용 타이틀로 발매됐지만 인기에 힘입어 플레이스테이션2와 드림캐스트 버전도 개발됐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전시 후보에 오른 <서풍의 광시곡>.
드림캐스트용 <서풍의 광시곡> 일본판 이미지.
<서풍의 광시곡> 플레이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