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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앨리샤 유저들, 아이유 보려고 게임 스톱!

24일 저녁 앨리샤 페스티벌 시작하자 게임방 썰렁

이터비아 2011-02-25 15:16:17

홍보모델이 노래하고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려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게임을 멈추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4일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서비스하는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의 오픈 베타를 기념해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앨리샤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앨리샤> 홍보모델 아이유도 참석해 축하공연을 하고, 참석한 유저들과 함께 게임도 즐겼다.

 

 

이 행사는 온게임넷이 케이블과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진행했고, <앨리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다.

 

‘앨리샤 페스티벌’이 시작된 것은 24일 오후 7시. 이때부터 방송 중간 중간 스트리밍이 멈추는 등 접속자가 폭주해 원활한 시청이 어려울 정도로 <앨리샤> 공식 홈페이지 생중계에 유저들이 몰렸다.

 

이런 영향은 고스란히 게임 플레이 중단으로 이어졌다. 24일 정오에 오픈 베타를 시작한 <앨리샤>를 즐기던 유저들은 행사가 시작되자 게임을 멈추고 방송을 보기 시작했다.

 

실제로 직접 확인한 결과, 행사 시작 전인 오후 6시 45분에는 평소처럼 게임방 리스트 개수를 수십 번 누르며 한참 넘겨야 리스트의 끝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행사가 시작된 오후 7시에는 모드별로 게임방 리스트가 10 페이지를 넘기지 않았다. 한 페이지당 9개의 방이 표시되니 400개의 방도 만들어지지 않은 셈이다.

 

그 대신 채팅창에서는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채팅 목록이 올라와 방송에 대한 감상을 실시간으로 풀어냈다. 계속 보지 않으면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행사 전과 행사를 시작했을 때 동시접속자 수의 큰 변동은 없었다. 오히려 행사가 끝난 후 접속자가 평소보다 10% 증가해 TV로 행사를 본 유저들이 <앨리샤>에 접속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