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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커맨드앤컨커 새출발 선언! 연말 신작 공개

미국과 중국에 개발 스튜디오 빅토리 게임즈 설립

이재진(다크지니) 2011-02-26 16:50:15

EA가 새로운 전략 게임 스튜디오를 세우고 <커맨드앤컨커(이하 C&C)> 신작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EA는 25일 <C&C>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전략 게이밍 스튜디오 ‘빅토리 게임즈(Victory Games)’를 공식 발표했다.

 

작년에 설립된 빅토리 게임즈는 미국 LA와 오스틴, 중국 상하이 3곳에 사무실이 개설돼 있으며, <C&C> 프랜차이즈의 미래를 책임질 신작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빅토리 게임즈의 <C&C> 신작은 PC로 개발 중이며,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승리’라는 단어가 쓰인 것처럼 빅토리 게임즈는 전략 게임에 특화된 스튜디오다. 목표는 ‘AAA급 C&C 게임 개발’. <C&C> 시리즈의 ‘다음 10년, 그 이상’을 준비하기 위해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부터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단순히 속편 한두 개를 만는 게 아니라 시리즈의 새출발을 준비하는 것이다.

 

빅토리 게임즈를 이끄는 인물은 바로 <마이트앤매직>의 아버지 존 밴 케니헴(Jon Van Caneghem, 오른쪽 사진). 그는 1983년 게임 개발사 뉴 월드 컴퓨팅을 설립하고 <마이트앤매직>과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시리즈를 만들어 명성을 쌓았다.

 

존 밴 케니헴은 1996년 뉴 월드 컴퓨팅을 3DO에 팔았고, 2004년에는 엔씨소프트에 합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06년 엔씨소프트를 나와서는 창업(트라이온 월드)을 했다가 2009년 EA에 합류해 <C&C> 시리즈의 부활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C&C>는 1995년 탄생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작년 3월 스토리를 완결하는 <C&C 4>가 출시된 뒤 신작 소식이 끊겼다. 그동안 EA는 새로운 스튜디오를 구축해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었다. 빅토리 게임즈 발표와 동시에 <C&C> 공식 홈페이지도 개편됐는데, 공식 발표 전에 개편된 홈페이지 내용이 노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