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개최! 트리니티2, 제로기어스 테스트

개학의 영향이 크긴 컸나 봅니다. 이번 주에는 <제로기어스>와 <트리니티 2>만이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런 시기에도 꿋꿋하게 테스트를 시작하는 두 게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용기만큼이나 재미난 게임성도 기대해 봅니다.

저 멀리 바다건너 미국에서는 게임 개발자 회의(이하 GDC)가 개최됩니다. 올해도 ‘빵빵한 강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트리니티>의 후속작인 <트리니티 2>가 3월 3일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름에는 숫자 2가 붙었지만 사실 아예 새롭게 만든 게임은 아니고, 리뉴얼 버전에 가깝습니다. 대신 전작의 단점은 확실히 잡았다고 하네요.

캐릭터에 외곽선을 넣어 카툰 느낌을 냈고 그래픽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PvE 콘텐츠도 바닥부터 싹 뜯어 고쳤죠. 리뉴얼에만 약 1년 반이 걸린 대규모 작업입니다.

전작에서는 섣부른 패치로 밸런스가 무너지고 초반 스킬의 효율이 너무 높은 덕분에 레벨 업의 재미가 반감되는 등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요, <트리니티 2>에서는 이런 아픔들이 좋은 약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작을 은근히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더군요.

<제로기어스>가 3월 4일 2차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2차 오픈 베타라니 뭔가 신선한 발상입니다. 그만큼 정성을 들인다는 뜻이겠죠?

<제로기어스>는 우주 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는 메카닉 슈팅 게임인데요, 게임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스크린샷으로 대신합니다. 보면 바로 이해가 될 만큼 직관적인 게임입니다. 2차 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신규 모드인 함선전을 비롯해 설치형 무기인 센트리건 등 새로운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죠.

간단하지만 빠른 메카닉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게임 개발 컨퍼런스 GDC 2011이 미국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유난히 국내 개발자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몇 가지 재미있어 보이는 강연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 회장이 ‘비디오게임 턴 25: 역사적인 관점과 미래를 위한 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자신의 25년 게임개발 경험과 비디오게임의 발전방향,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취해야 할 자세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죠. 거의 ‘비디오게임 역사 총정리’ 수준입니다.

참고로 이와타 사토루 회장은 GDC 기조연설을 맡을 때마다 새로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기조연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죠.

라이엇게임즈의 핵심개발자들이 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베타, 론칭, 그리고 미래’와 소셜 게임계의 초대형 독점(?) 플랫폼 페이스북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다룬 ‘크레이지빌에서 탈출하기’ 등 이름만 봐도 흥미로운 강연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차세대 언리얼 엔진 3와 <배틀필드 3> <기어스 오브 워 3> 강연 등 미출시 기대작이 GDC 강연으로 조금씩 베일을 벗습니다. 국내에서도 넥슨 데브캣 개발자들이 참여해 온라인게임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배틀필드 3>에 새로운 게임엔진까지. 컨퍼런스인지 게임 발표회장인지 모르겠군요.

<와인드업>이 6일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히어로리그의 결승전을 엽니다. 지난 1월부터 약 2달에 걸친 대장정인데요, 유저 열기도 그만큼 뜨겁습니다. 히어로리그와 관련해 꾸준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와인드업> 유저들은 확인해 둡시다.

이번 주에는 <판타지 마스터즈>가 챕터 5 부스터팩을 추가로 발매합니다. 잊을 만 하면 새로운 카드 팩이 나오는군요. 꾸준한 업데이트로 매주 포커스 업데이트 코너를 차지하는 <테일즈런너>도 이번 주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콘셉트로 한 새로운 보스맵을 선보입니다.

이번 주는 테스터 모집 일정이 없습니다. 당분간은 테스터 모집 보기가 어려울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