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지난 달 24일 이야소프트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아이리스> <루나플러스> <에다전설> <무협대전 쟁> 공식 홈페이지에 모두 6월 1일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공지사항을 올렸다. 서비스 중단은 국내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태국, 대만, 북미 등 해외 지역은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지속된다.
이야소프트 강은성 대표는 “4게임 모두 국내 성적이 기대에 비해 저조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비스 중단은 유저에게 실망을 안겨드릴 것 같아 6개월 이상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를 위해 게임의 발전을 위한 유저의 의견을 듣는 이벤트와 업데이트 등을 진행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를 통해 지금 같은 작은 변화로는 제대로 된 결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야소프트는 앞으로 <딜라이트> 등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전념하며, 중단한 게임들의 리뉴얼 작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개발 부서를 제외한 사업부서와 운영부서 인력을 줄이고 퍼블리싱팀도 사라진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은 국내 다른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前) 게임하이 윤장열 이사를 사업 총괄이사로 영입했다. 향후 윤장열 이사는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퍼블리셔들에게 이야소프트 게임을 공급하게 된다.
이야소프트 홍보팀 최수만 팀장은 “이번 서비스 중단은 잠정적인 것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안정적이고 불편 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 했지만 서비스와 마케팅 등 여러 부분에서 모자랐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우리의 모자란 부분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유저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 다시 국내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이리스> <루나플러스> <에다전설> <무협대전 쟁> 4개의 게임은 지난 달 24일 이후로 회원가입, 현금결제 및 캐시아이템 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존 유저가 소유한 캐시는 1,000 원 이상에 한해 수수료 10%(최소 1,000 원)를 제하고 환불된다.
영구 캐시아이템은 약관에 따라 1년 이내로 회사에서 정한 시일로 감가삼각 한다. 영구 아이템의 가격은 30일 아이템의 가격에 2배로 감가삼각 시일을 3개월로 정해, 서버를 3개월 후인 6월 1일까지만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