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스타테일)과 ‘천재’ 이윤열(oGs)이 8강전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픈 시즌3 우승자 ‘프통령’ 장민철(oGs)과 안홍욱(프라임)도 8강에 진출했다.
3일 오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세대 인텔 코어 2011 GSL 시즌2 코드S 16강 1회차 경기에서 장민철, 안홍욱, 박성준, 이윤열이 나란히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가장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프통령’ 장민철이 가장 먼저 8강 티켓을 획득했다. 장민철은 변현우(제넥스)를 상대로 한 수위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2:0 완승을 거두고 8강행을 확정했다. 지난 2010년 GSL 오픈 시즌3 이후 두 시즌 만의 8강 복귀.
이어진 경기에서는 안홍욱이 유일한 외국인 선수 조나단 월시(팀리퀴드)를 물리쳤다. 안홍욱은 1세트에서 한번의 전투에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차원관문 러시로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안홍욱은 3세트에서도 몰래 불사조 전략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역전승, 오픈 시즌3에 이어 두 시즌 만에 8강에 복귀했다.
이로써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코드S에 살아남았던 조나단 월시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세 시즌 연속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세 번째 8강 진출권은 ‘투신’ 박성준의 몫. 박성준은 한규종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1세트를 따낸 뒤 이어진 경기에서 상대의 수비에 막혀 동률을 허용했지만, 3세트에서 안정적인 운영과 수비력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GSL에서 처음으로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16강 1회차 마지막 8강 진출자는 ‘천재’ 이윤열. 이형주(프라임)와 격돌한 이윤열은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승리를 따낸 데 이어진 경기에서도 초반 견제로 얻은 이익을 멋진 운영으로 끝까지 지키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8강 대진표 가운데 절반은 장민철과 안홍욱, 박성준과 이윤열의 대결로 결정됐다. 반면, 코드A 준우승을 차지했던 변현우, 유일하게 살아남은 외국인 최강 조나단 월시, 한규종, 이형주는 아쉽게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또한, 박성준과 이윤열은 동반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인 지난 2009년 이후 2년여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코드A 준우승을 차지했던 변현우, 외국인 최강 조나단 월시, 한규종, 이형주는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하며 다음 시즌 잔류에 만족해야 했다.
◈ 2세대 인텔 코어 2011 GSL 시즌2 코드S 16강● 1경기 장민철 2 vs 0 변현우
1세트 종착역 장민철(프, 6시) 승 vs 패 변현우(테, 12시)
2세트 젤나가동굴 장민철(프, 7시) 승 vs 패 변현우(테, 1시)
● 2경기 조나단월시 1 vs 2 안홍욱
1세트 금속도시 조나단월시(테, 6시) 승 vs 패 안홍욱(프, 2시)
2세트 탈다림제단 조나단월시(테, 11시) 패 vs 승 안홍욱(프, 1시)
3세트 젤나가동굴 조나단월시(테, 1시) 패 vs 승 안홍욱(프, 7시)
● 3경기 한규종 1 vs 2 박성준
1세트 젤나가동굴 한규종(테, 7시) 패 vs 승 박성준(저, 1시)
2세트 크레바스 한규종(테, 1시) 승 vs 패 박성준(저, 7시)
3세트 고철처리장 한규종(테, 2시) 패 vs 승 박성준(저, 12시)
● 4경기 이윤열 2 vs 0 이형주
1세트 샤쿠라스고원 이윤열(테, 7시) 승 vs 패 이형주(저, 5시)
2세트 십자포화SE 이윤열(테, 1시) 승 vs 패 이형주(저,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