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서부액션 <레드 데드 리뎀션>이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를 휩쓸었다. 디자인(기획), 기술, 음악(오디오)에 올해의 게임까지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2일(현지기준) 저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어워드’에서 <레드 데드 리뎀션>이 4관왕을, <마인크래프트>가 3관왕을 차지했다. <매스 이펙트 2>는 ‘베스트 라이팅’ 상을 받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크래프트>는 ‘인디게임 신드롬’을 일으키며 ‘베스트 데뷔’, ‘베스트 다운로드 게임’에 ‘혁신상’까지 챙겼다. 게다가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와 함께 열린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도 상을 받으며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자 마커스 ‘노치’ 페르슨은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동시에 후보로 오른 사실은 얼마나 <마인크래프트>가 급성장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힘내서 전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는 그 명칭처럼 개발자들이 최고의 게임을 뽑아서 주는 상이다. 베테랑 개발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투표로 최종 후보작이 결정되며, 수상작 선정 투표에도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한편, <버추어 파이터>의 스즈키 유는 ‘개척자(Pioneer)상’을 받았고, <페이블>의 피터 몰리뉴는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이재진 기자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 2011 부문별 수상작 (괄호 안은 개발사)
베스트 오디오 <레드 데드 리뎀션>(Rockstar Games)
베스트 데뷔 게임 <마인크래프트>(Mojang)
베스트 라이팅 <매스 이펙트 2>(Bioware)
베스트 게임 디자인 <레드 데드 리뎀션>(Rockstar Games)
베스트 다운로드 게임 <마인크래프트>(Mojang)
베스트 비주얼 아트 <림보>(Playdead Studios)
베스트 테크놀러지 <레드 데드 리뎀션>(Rockstar Games)
혁신상 <마인크래프트>(Mojang)
올해의 게임상 <레드 데드 리뎀션>(Rockstar Games)
받고, 받고, 또 받고. 최고의 밤을 보낸 <레드 데드 리뎀션> 개발팀.
<마인크래프트>로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 마커스 ‘노치’ 페르슨.
실루엣을 활용한 <림보(LIMBO)>는 비주얼 아트상을 받았다.
스즈키 유와 피터 몰리뉴도 상을 받았다.
개발자들의 축제처럼 진행된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