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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옴니텔, SBS드라마 덕에 홍보효과 ‘톡톡’

SBS 드라마 싸인과 시티헌터로 노출효과 거둬

남혁우(석모도) 2011-03-08 14:49:25

게임개발사 옴니텔이 SBS드라마 덕택에 큰 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 드라마의 첫 주인공은 바로 <싸인>이다. 지난 2일과 3일에 방영된 SBS드라마 <싸인>에서 한 게임기획자가 자신이 기획한 살인 게임 <시티헌터>의 시나리오 대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마침 우연히도 옴니텔이 서비스 중인 동명의 웹게임<시티헌터>가 드라마가 방송된 다음날인 4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가 옴니텔의 웹게임<시티헌터> <싸인>에 등장한 게임으로 착각해 게임 홈페이지에 대거 몰려 사이트가 잠시 다운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사인>외에도 5 25일 방영 예정인 SBS의 차기작인 <시티헌터>가 네이버 드라마 검색어 순위 30위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옴니텔은 드라마<시티헌터>가 끝나는 기간까지는 자사의 웹게임이 꾸준히 홍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옴니텔의 김상기 게임사업본부 마케팅 차장은 “<싸인>에 우리가 서비스하는 게임과 동명의 살인 게임 <시티헌터>가 등장할 때 깜짝 놀랐다. 처음엔 드라마로 인해 옴니텔의 <시티헌터>도 부정적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드라마 때문에 호기심에 접속한 유저들도 게임에 재미를 느껴 가입자와 접속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 동안 게임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게임 홍보가 어려워 고민 중이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홍보 효과를 두 번이나 누려 SBS가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옴니텔이 개발한 웹게임 <시티헌터>는 유저가 직접 회사 CEO가 되어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거나 직원들을 관리하는 등 회사를 경영하는 웹게임이다. 또한 드라마 <씨티헌터>는 사립탐정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인기만화가 원작으로 이민호와 박민영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싸인>에 등장한 살인게임 <시티헌터>의 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