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한정원 북아시아 대표가 회사를 떠났다.
한정원 전 대표는 13일 저녁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지난주 금요일(11일) 공식적으로 퇴사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현재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는 블리자드코리아의 마이클 길마틴 지사장이 대리로 맡고 있으며 블리자드는 한정원 전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후부터 북아시아 대표 적임자를 찾고 있다.
1998년 LG소프트에서 <스타크래프트>의 한국 라이선싱을 맡으며 블리자드와 인연을 맺은 한정원 대표는 EA코리아와 비벤디게임즈 한국 지사장, 블리자드코리아 지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를 총괄하는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를 맡아 왔다.
국내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2>를 서비스한 것 역시 한정원 전 대표다.
한정원 전 대표가 블리자드를 떠난 것은 개인적인 이유로 알려졌다. 블리자드코리아는 한정원 전 대표의 퇴사가 본인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블리자드코리아 홍보팀 엄미나 이사는 “한정원 대표가 개인적인 이유로 퇴사 의사를 밝혔고, 처리됐다. 새로운 선택과 일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