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Zynga)와 함께 일본 지진피해자를 후원 중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미지로 대문을 대신합니다.
비극적인 소식으로 시작된 한 주입니다. 초대형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북부를 강타하더니 일요일부터는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고 화산이 터지는 등 2차 재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식 집계된 실종자만도 수 천 명에 달하는데요. 세상 어디에서도 인명은 소중한 법이죠. 부디 한 명이라도 더 무사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지난 주 <드래곤에이지 2>와 <워오브드래곤즈>가 두 마리의 용을 선보였다면 이번 주에는 두 마리의 ‘좀비’가 마주쳤습니다. <좀비 온라인>과 어느새 좀비 게임으로 탈바꿈한 <용과 같이 TOF THE END>인데요. 좀비에 대한 각각의 해석이 재미있습니다. 둘 다 ‘평범한 좀비게임’은 아니네요.
이 밖에도 더 이상 젊지 않은 게임웹진인 디스이즈게임의 창간 6주년 행사와, 블리자드 vs 양대 게임방송사의 3차 공판도 준비 중입니다. 언제나 폭풍처럼 댓글을 몰고 다니는 <테라>의 업데이트 소식도 준비돼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 <용과 같이>와 <모터스톰 3>는 14일 현재 지진으로 일본 발매가 무기한 연기된 상황입니다. SCEK에서는 국내 발매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게임이름 | 좀비온라인 |
테스트이름 |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 |
일정 | 3월 17일 ~ 20일 |
내용 | 17일 오후 3시부터 20일 오후 10시까지 24시간 서버 개방 |
겉과 속이 다른 잔인한 인간의 좀비 학살 온라인게임 <좀비 온라인>이 17일부터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좀비 온라인>은 가까운 미래,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괴멸직전에 이른 인류의 생존을 위한 싸움을 그리고 있는데요. 다른 좀비 게임과 달리 굉장히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다만 아기자기한 3등신의 좀비가 아기자기한 3등신의 캐릭터에 의해 처참하게 도륙되고 산산조각이 나는 모습은… 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무튼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절대 안 되는 게임입니다.
DNA 수집을 통한 변신이나 미니게임 방식의 아이템습득, 각종 공중콤보와 새로운 좀비 촬영까지 다양한 콘텐츠도 <좀비 온라인>의 특징입니다. 여기에 진영간의 전투와 플레이어가 직접 좀비가 되어 다른 유저를 습격하거나 같은 좀비끼리 마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스템도 구현돼있죠. 다시 말하지만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절대 안 되는 게임입니다. x2
그런데 이게 귀엽다고 생각한 건 설마 저뿐인가요? -_-;
행사이름 | 블리자드 vs 방송사 지재권 소송 3차 변론 |
일정 | 3월 18일 오전 11시 |
내용 | <스타크래프트>의 지적재산권 소송 |
행사이름 | 해피메이커 캠페인 쇼케이스 파티 |
일정 | 3월 20일 오후 6시 |
내용 | 해피메이커 캠페인 합격한 팀들이 창작곡을 선보이는 자리 |
정말 오랜 시간을 끌어온 이야기죠. 블리자드와 양대 게임방송사의 지재권 소송이 3번째 공판까지 왔습니다. 지난 두 공판에서는 각각 담보제공과 기간 및 금액조절로 인해 공판이 연기됐는데요. 3번째 공판에서는 본격적인 양측 변호인의 공방이 오갈 예정입니다.
다만 소송의 특성상 짧게는 반년에서 길게는 2~3년에 걸쳐 한 사건을 진행하는 만큼 당분간 확실한 판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엠게임은 20일 오후 6시 홍대 클럽에서 <리듬앤파라다이스>의 해피메이커 캠페인의 첫 공연을 개최합니다. 공연에는 해피메이커 캠페인에 합격한 후 유명 작곡가인 신사동호랑이에게 교육을 받은 4팀이 창작곡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시일 | 게임이름 | 기종 | 내용 | 예약판매 |
용과 같이 OF THE END | PS3 | <용과 같이>의 후속작. 지금까지의 주인공들이 카무로쵸를 좀비에게 지키기 위해 나선다. | 3월 10일 ~ 16일 | |
3월 18일 | 모터스톰 3 아포칼립스 | PS3 | 거대한 지진이 발생하는 대도시에서 목숨을 건 레이싱게임. | 3월 10일 ~ 16일 |
3월 18일 | 탑스핀 4 | PS3 XBOX360 | <탑스핀 3> 이후 3년만의 최신작. 조작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중계시점을 도입. | 3월 9일 ~ 16일 |
3월 22일 | 크라이시스 2 | PC PS3 XBOX360 | 외계인의 뉴욕침공. 더욱 강하고 다양해진 나노수트의 활용이 돋보인다. | 3월 14일 ~ 20일 |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종작인 <용과 같이 OF THE END>가 18일 발매됩니다. <용과 같이 OF THE END>에는 무려 ‘좀비’가 등장하는데요. 잠들지 않는 거리 카무로쵸의 밤을 지배하던 야쿠자들이 이번에는 좀비에 맞서 싸웁니다.
심지어 지하던전과 레벨 업 시스템까지 구현돼있는데요. 단순히 보기엔 ‘이게 뭔 정신 나간 스토리인가?’ 싶습니다만 체험판을 해본 결과 이 게임, 은근히 재미있습니다. 액션과 이야기가 잘 버무려져 있고 원작 특유의 개그요소도 한층 더 발전했더군요. 아래 스크린샷으로 확인해봅시다.
대지진 속에서 목숨을 건 레이싱을 펼치는 <모터스톰 3: 아포칼립스>도 18일 발매됩니다. 민감한 시기에 발매되는군요. <탑스핀 3> 이후 3년만의 최신작인 <탑스핀 4>도 새로운 조작법과 그래픽을 내세우며 돌아왔습니다.
PC를 새로 구입한 유저에게 절대 추천하면 안 되는 게임이죠. <크라이시스 2>도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콘솔판 예약유저에게는 SCAR 소총의 사막스킨과 위협감지 모듈, 골드 도그택 등 3가지 아이템의 다운로드 코드가, PC판 예약유저에게는 라이트 키홀더와 위협감지 모듈 다운로드 코드가 제공됩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얼마만큼이나 더 강해질 셈일까요(…)
날짜 | 게임이름 | 내용 |
3월 17일 | 테라 | 정치시스템 및 솔로잉 지역 추가 등 밸런스 변경 |
3월 17일 | 로코 | 신규 캐릭터 칼리마 업데이트 |
폭풍을 몰고 다니는 게임 <테라>가 이번 주 정치시스템을 업데이트합니다. 정치시스템과 함께 지금까지 유저들에게 지적 받던 빡빡한 파티플레이도 개편하는데요. 그래서 업데이트 이름도 ‘각성’입니다. 유저들 의견에 눈을 떴다는 뜻이죠.
다만 유저들의 반응은 냉정했습니다. 업데이트는 좋지만 이미 만렙 유저가 수두룩한 지금 적용하기엔 너무 늦었고 정치시스템도 일부 유저들만을 위한 콘텐츠라는 비판이 지배적이었는데요. 과연 업데이트 이후에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요? 17일 업데이트를 기대해 봅시다.
같은 날 <로코>도 새로운 캐릭터인 칼리마를 업데이트합니다. 목에 현상금이 걸린 흉악한 연쇄폭파범이라고 하는데요. 사용하는 무기도 권총과 폭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