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해외에서 출시된 아이패드2가 이틀 만에 100만 대 팔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웻부쉬 시큐리티(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스캇 서덜랜드는 15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말 출시 기간에 애플이 아이패드2를 100만 대 가까이 판매했다고 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말 현장조사를 통해 우리가 접촉한 모든 애플 공식·비공식 판매점에서 아이패드2가 전량 소진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모든 판매점이 토요일까지 아이패드2의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며, 일요일에 새로운 물량이 추가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웻부시의 조사결과가 맞다면 아이패드2의 판매량은 기존 아이패드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아이패드는 출시 이후 28일이 지나서야 100만 대의 고지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적을 토대로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애플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6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게임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에픽게임스와 EA는 각각 자사의 인기 타이틀 <인피니티 블레이드>와 <데드 스페이스>를 아이패드2에 최적화하는 업데이트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